부동산 건설업계

과천주공 8·9단지 재건축, 현대건축 품으로

1조원대 사업 시공사로 최종 낙점

올 정비사업 누적 수주 3조원 돌파

과천지역 첫 '디에이치' 브랜드 달아

SMDP와 협력 조망 프리미엄 극대화

현대건설은 지난달 30일 과천주공8·9단지 재건축 사업 시공권을 따냈다. 디에이치 르블리스(가칭) 단지 조감도/사진제공=현대건설현대건설은 지난달 30일 과천주공8·9단지 재건축 사업 시공권을 따냈다. 디에이치 르블리스(가칭) 단지 조감도/사진제공=현대건설




현대건설이 1조원대 사업인 과천주공8·9단지 재건축 시공권을 따내며 올해 도시정비 누적 수주액 3조원을 돌파했다. 해당 단지는 과천 최초로 현대건설의 프리미엄 주택 브랜드인 ‘디에이치(THE H)’를 내건다.



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과천주공 8?9단지 재건축 정비사업 조합은 지난달 30일 시공사 선정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우선협상 대상자인 현대건설의 단독 입찰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현대건설을 최종 시공사로 낙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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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주공8?9단지는 과천시 별양로 180 일원 약 13만7996㎡에 들어선 2120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조합은 재건축을 통해 지하 3층~지상 35층, 25개 동, 공동주택 2837가구를 새롭게 만들 계획이다. 새로운 단지명은 ‘디에이치 르블리스(THE H LEBLISS)’가 유력하다.

현대건설은 과천주공8?9단지에 특화된 설계를 위해 세계적 건축·설계회사 SMDP와 손을 잡았다. 미래 도시를 향한 관문을 모티브 삼아 높이 109m의 웅장한 비스타 랜드마크 게이트를 세우고 과천 최초로 양재천의 여유로움과 어우러지는 고급 테라스 빌리지를 조성한다. 현대건설은 주동의 축을 조정하고 엇각으로 배치해 동간 조망 간섭을 최소화 하는 등 조합 당초 설계안 대비 조망에 힘을 준 세대를 2배 이상 늘렸다. 우면산·관악산·양재천·청계산 등을 즐길 수 있는 스카이 커뮤니티도 단지 내에 2곳 마련된다. 3층 높이 천장고를 자랑하는 커뮤니티 시설은 실내 골프 연습장과 실내 패밀리 수영장, 영화관, 공유오피스 등 다양한 공간으로 조성된다.

한편 지난해 도시정비사업에서 5조 5499억원을 수주한 현대건설은 내달 시공사를 선정하는 광주 광천동 재개발까지 수주할 경우, 2년 연속 누적 수주액 5조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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