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영국 202초만에 쾅"…푸틴의 엄포 '핵 타격' 시뮬레이션 공개

러, 서방국 겨냥 핵공격 시사 메시지 잇따라

푸틴 "러시아 위협하면 신속한 대응 타격할 것"

지난달 28일 러시아 국영TV 채널 1의 '60분'(60 Minutes)은 핵무기로 유럽 주요 국가들을 타격하는 시뮬레이션을 방송했다. 트위터 캡처지난달 28일 러시아 국영TV 채널 1의 '60분'(60 Minutes)은 핵무기로 유럽 주요 국가들을 타격하는 시뮬레이션을 방송했다. 트위터 캡처





러시아 국영방송에서 영국 등 유럽 주요 도시를 핵무기로 공격하는 상황을 시뮬레이션 해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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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러시아 국영 TV Channel 1의 '60분'(60 Minutes)은 지난달 28일 유럽 주요 국가들에 핵 타격을 가하는 시뮬레이션 영상을 방송했다. 진행자들은 러시아의 핵미사일이 발사되면 런던, 파리, 베를린 등의 도시들이 200초 만에 타격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진행자들은 러시아가 핵무기를 사용할 경우 베를린은 106초, 파리는 200초, 그리고 런던은 202초 만에 공격받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미사일이 발사된다면 "영국 제도는 더 이상 남아있지 않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진행자는 영국도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 전쟁에서 살아남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해 서방국들의 제재가 심화됨에 따라 러시아 정부는 핵공격을 시사하는 듯한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진행한 연설에서 "만일 외부에서 우크라이나 상황에 개입하려 해서 러시아에 전략적 위협을 조성할 경우, 대응 타격은 전격적이고 신속할 것"이라며 "번개같은 행동"이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주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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