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김동연 “역사상 처음 국민소득 3만불 달성한 부총리…경쟁력 있다”

“정쟁 아닌 도민 위한 일꾼 뽑으실 것”

“김은혜, 본인이 주체로 한 일 없어”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 연합뉴스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 연합뉴스




6·1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인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는 2일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으로 1인당 국민소득 3만불을 달성했고 성장률을 3%로 올렸다”며 “국정운영과 경제정책을 총괄한 경험과 경륜을 1400만 경기도정과 도민을 위해 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후보”라고 강조했다.

김 전 부총리는 이날 라디오(YTN) 인터뷰에서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의 ‘실패한 경제부총리였다’ 지적에 “동의하지 않는다. 정쟁이 아닌 일꾼인 도지사 후보로서 경쟁력 있기 때문에 그 점을 자꾸 얘기하지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전 부총리는 초박빙 여론조사 결과가 이어지는 것에 대해선 “여론 조사는 그렇게 나오는데 유권자께서 정쟁이 아닌 경기도정과 도민을 위한 일꾼을 뽑아야 한다고 생각하실 것”이라며 “윤석열 정부의 독주와 독선을 견제하는 심리가 작용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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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검찰의 수사·기소권 분리 법안을 단독으로 처리한 것이 선거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에는 “양당이 원내대표 간 합의를 본 내용을 이번에 국회에서 통과한 것이기 때문에 그와 같은 방향에 따라서 이뤄진 일들”이라며 “운영하는 과정에서 피해자 보호나 국민인권 측면에서 보완할 게 있으면 보완하는 측면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인수위의 1기신도시 재건축 관련 정책이 오락가락하는 것에는 “대선 때의 당선인 공약과 인수위의 방침이 헷갈리고 방향이 안 잡히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며 “저희는 1기 신도시 특별법을 통해 규제 완화나 용적률 상승, 시간의 단축을 해결하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은혜 후보를 ‘윤석열 아바타 대변인’이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서는 “김 후보는 당선자의 아바타 대변인으로 활동을 했을 뿐이지 본인이 주체가 돼서 한 일이 하나도 없다”며 “윤심이 실린 자객공천이라는 말을 듣고 있기 때문에 그와 같은 식으로 인식이 되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본인이 ‘이재명 아바타’라는 지적에는 “저는 누구의 아바타도 아니고 김동연”이라며 “제 소신으로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재명 전 경기지사의 지원유세 가능성에도 “지원에 대한 의사가 분명히 있다고 생각하지만 여러 여건과 본인의 상황이 있어서 판단해 보실 것”이라고 답했다.


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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