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한화디펜스, K9 도입국 ‘유저클럽’ 행사…“추가 수출길 열린다”

노르웨이·핀란드·에스토니아·호주 4개국 군 대표단 방한

K9 운용현황 등 공유…일부 국가는 추가 도입도 시사

노르웨이·핀란드·에스토니아·호주 등 K9 도입국 군 관계자들이 지난달 28일 한화디펜스 창원사업장에서 K9 자주포 운용 토의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화디펜스노르웨이·핀란드·에스토니아·호주 등 K9 도입국 군 관계자들이 지난달 28일 한화디펜스 창원사업장에서 K9 자주포 운용 토의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화디펜스




한화디펜스는 지난달 27~28일 창원사업장에서 K9 자주포 도입국 모임인 ‘K9 유저클럽(User Club)’ 첫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일부 국가들은 최근 국제 정세 불안 등으로 자주포 추가 도입도 시사해 K9 수출 확대가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K9 유저클럽은 K9 자주포를 도입해 운용 중인 국가들의 교류의 장으로 각국의 K9 실전운영 경험과 노하우 등을 공유하기 위해 발족됐다.



이번 행사에는 노르웨이와 핀란드, 에스토니아 등 K9 자주포를 운용 중인 북유럽 국가들의 대표단과 최근 K9 자주포 도입 계약을 체결한 호주 대표단이 참가했다. 방위사업청과 육군 포병학교 관계자들도 자리를 함께 했다.

특히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유럽 국가들의 군비 증강 속도가 빨라지는 가운데, 일부 참가국은 포병전력 강화를 위한 K9 자주포 추가 도입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알란 라이드마 에스토니아 포병대대 소령은 “궤도형 자주포인 K9은 견인포나 차륜형 자주포에 비해 전장에서의 기동성과 효율성이 더 우수하다”며 “이미 도입한 12문에 더해 추가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부환 한화디펜스 해외사업본부장은 “K9 자주포를 이미 운용하고 있는 국가들은 K9의 성능과 신뢰성에 대해서 상당히 만족하고 호평하고 있으며, 이는 K9 자주포 수출을 더욱 확대할 수 있는 좋은 신호”라고 말했다.

K9 자주포는 지난 2001년부터 터키와 폴란드, 인도, 핀란드, 노르웨이, 에스토니아, 호주, 이집트 등 8개국에 수출돼 국내를 포함 전 세계 1,700여 문이 운용되고 있는 가장 검증된 자주포 솔루션이며, 글로벌 자주포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박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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