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코오롱글로텍 지오닉, 해외 디자인 어워드서 연이어 수상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등 본상

기아차 EV6에 적용

기아자동차 EV6 내부 대시보드에 적용된 코오롱글로텍의 지오닉. 사진제공=코오롱글로텍기아자동차 EV6 내부 대시보드에 적용된 코오롱글로텍의 지오닉. 사진제공=코오롱글로텍




코오롱글로텍이 자사 3D 하이브리드 소재 ‘지오닉(GEONIC)’이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 공모전에서 잇달아 본상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지오닉은 코오롱글로텍이 독자 개발한 기술로 인조가죽이나 원단 위에 PU(Poly Urethane)를 여러 번 적층해 소재, 컬러, 광도, 그래픽의 조합을 통한 자유로운 디자인 표현이 가능하다. 특히 미래 모빌리티에 어울리는 차별화 소재로 자동차 인테리어의 내장부품별로 원하는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는 확장성을 갖고 있고 친환경 소재도 적용했다. 현재 기아자동차의 전기차인 EV6 여러 트림에 적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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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기능을 인정받아 최근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International Forum Design Award) 2022’에서 ‘섬유·벽장재·바닥재’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국제포럼디자인이 주관해 1954년부터 개최되고 있는 국제 디자인 공모전으로 올해는 전 세계 57개국으로부터 접수된 1만1000여개의 출품작이 경쟁을 벌였다.

지오닉은 앞서 지난 3월에는 iF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시상식으로 평가받고 있는 독일의 ‘2022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도 동일한 출품 내용으로 본상을 수상했다. 또 2013년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의 콘셉트 부문에 카시트 디자인을 출품해 ‘베스트 오브 베스트’ 상을 받았으며 이후 실제 영국 랜드로버의 디펜더 차량의 시트에 적용됐다.

코오롱글로텍 관계자는 “지오닉은 코오롱만의 독자기술로 다양한 소재와 디자인의 융합으로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 새로운 가치를 제시할 수 있다”며 “향후 경량화, 친환경을 비롯한 미래차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선행 제품을 지속 개발해 글로벌 자동차 소재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전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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