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남 순천시장 경선에 참여했던 손훈모 예비후보가 결선 투표를 앞두고 허석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손 예비후보는 2일 오후 허석 후보 선거사무소를 찾아 "허석 후보를 지지한 것이 최선의 후보를 선택했다는 얘기를 듣고 싶고, 이제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난 2018년 시장선거에서 맞붙어 당시 응어리진 관계가 오늘에서야 완전히 해소됐다"며 "당선되면 최측근을 멀리하고 반대했던 사람들도 안아주는 큰 정치를 해달라"고 주문했다.
손 예비후보와 허 예비후보는 서로 가까운 관계였으나, 2018년 시장 선거에서는 무소속과 민주당 후보로 경쟁했다.
민주당 순천시장 경선은 허 예비후보와 오하근 예비후보가 결선 투표를 앞두고 있다. 결선 투표는 4∼5일 권리 당원 50%와 일반시민 50%의 여론조사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