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부동산 지도가 재편되고 있다. 항만재개발과 함께 트램노선 구축사업에 이르기까지 각종 개발, 교통호재가 이어지고 있어서다. 이러한 개발, 교통호재가 집중된 인천 중구는 인천 부동산 지도를 재편하는 중심축이 되며 지난 10년간 단 한차례도 빠짐 없이 인구가 증가했고, 올해 1~4월 역시 증가세를 보였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인천 중구 곳곳에선 크고 작은 개발, 교통호재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 중 눈에 띄는 곳은 단연 인천항 일원이 손꼽혔다. 개항 이미지가 강했던 이 지역을 180도 탈바꿈 시키는 개발호재가 이어지는 데 따른 것이다.
실제 인천 중구에 자리한 인천항 일원은 일본 요코하마의 미나토미라이21과 같이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미항(美港)으로 변화하기 위한 항만재개발의 초석을 차근차근 다지고 있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부와 인천시, 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 내항 일원 항만재개발 마스터플랜에 의거한 인천 내항 1ㆍ8부두 항만재개발(해양문화지구)을 우선 추진 중이다.
오랜 계획의 끝에 개발의 윤곽은 차츰차츰 드러나고 있다. 실제 지난 9월 1부두에 있는 옛 세관창고 건물을 활용한 인천세관 역사공원이 조성됐고, 8부두 곡물창고를 리모델링해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상상플랫폼은 올해 상반기 개관될 예정에 있다.
이어 △2ㆍ3부두는 공공기관 입주현황 등 토지이용현황을 고려한 복합업무지구로 △4ㆍ5부두의 경우 배후 산업물류시설과 연접 등 도시기능 전환지역의 입지특성 및 주변으로의 접근성 등을 고려한 열린주거지구이자 혁신산업지구로 △6ㆍ7부두는 월미관광지, 월미산 등과 연계한 관광여가지구로 각각 개발을 앞두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인천 연안부두 인근 항만배후부지에는 친환경ㆍ최첨단의 선진 중고자동차 수출 클러스터인 인천항 스마트 오토밸리의 조성이 계획돼 있고, 인천항국제여객터미널 배후부지에는 복합쇼핑몰과 리조트, 호텔, 워터파크, 콘도, 마리나 등의 조성이 계획된 골든하버 사업도 추진 중이다.
교통망의 변화도 인천항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올해 1월 중순 경에는 부평연안부두선 등 8개 철도노선이 국토부의 승인을 받으며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추진 중이다.
개발, 교통호재가 이어지면서 인천 중구 일원의 인구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2021년까지 10년간 인천 중구의 주민등록인구수는 단 한차례의 감소 없이 매년 증가했다.
5월 분양시장에는 이러한 개발, 교통호재의 수혜를 입는 신규 단지도 공급된다.
DL이앤씨(디엘이앤씨)는 5월 인천 중구 항동 일원에 짓는 ‘e편한세상 시티 항동 마리나’를 분양할 예정이다. ‘e편한세상 시티 항동 마리나’는 지하 3층~지상 39층, 4개 동 규모로 건립되는 주거형 오피스텔이다. 그동안 오피스텔 공급이 전무했고, 1990년 이후 아파트 공급 마저 끊긴 항동 지역에 공급되는 신규 단지다.
인천 내항 일원 항만재개발 구역 내에 들어서는 단지로 전용면적 82㎡ 단일 면적으로 총 592실이 세심한 배려와 특별함이 깃든 설계가 적용된 4가지의 주택형으로 선보여진다. 오피스텔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4베이 판상형 구조(일부 실 제외), 높은 천장고 등 쾌적한 생활이 가능한 설계가 적용되며 최고층 39층으로 건립돼 바다 조망(일부 호실)도 가능하다.
‘e편한세상 시티 항동 마리나’는 주요 관공서인 인천본부세관, 인천지방조달청,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인천시 중구청 등으로 출퇴근이 수월하며 CJ제일제당, 현대두산인프라코어, 현대제철, 동국제강을 비롯한 인천일반산단, 주안국가산단 등으로 이동도 자유롭다. 신선초, 신흥중, 신흥여중 등 교육시설과 인하대병원, 이마트, 홈플러스, 문화회관, 체육센터 등 편의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월미테마파크, 상트페테르부르크광장, 남항근린공원 등 친수 자연환경을 통한 여가 생활도 즐길 수 있다.
단지 인근에는 9개 노선의 버스가 정차하는 버스정류장이 들어서 있으며 수인분당선 숭의역과 서울지하철 1호선 인천역, 동인천역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제2경인고속도로 능해IC도 인근에 위치해 인천 및 서울, 수도권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e편한세상 시티 항동 마리나’는 주거형 오피스텔로 공급돼 만 19세 이상 성인이면 누구나 청약 신청이 가능하다. 100% 추첨제가 적용되며 청약통장 유무, 다주택 여부, 재당첨 제한, 거주지역, 거주의무기간 등 규제 영향도 받지 않는다. 특히 청약 당첨 후 계약을 하더라도 추후 아파트 청약 시에는 ‘무주택자’ 자격도 유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