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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밤' 혜은이 특집…"누굴 따라하면 하트 뺏겠다' 경고에 미스트롯2 멤버들 '긴장'

/ 사진=TV조선 '화요일은 밤이 좋아' 제공/ 사진=TV조선 '화요일은 밤이 좋아' 제공




'화요일은 밤이 좋아' 멤버들이 가수 혜은이의 마음을 얻기 위한 한판승부를 벌였다.



4일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TV조선 '화요일은 밤이 좋아'(이하 '화밤')는 전국 유료 기준 시청률 7.1%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은 혜은이 가요제 특집을 맞아 '미스트롯2' 멤버들이 혜은이의 히트곡을 불러 재해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미스트롯2' 멤버들은 '열정'을 부르며 혜은이를 환영했고 혜은이와 멤버들은 선후배의 열정이 어우러지는 하모니를 이뤄냈다. 혜은이는 "오랜만에 노래를 해서 긴장을 했다, 가문의 영광이다"며 "미스트롯2 멤버들을 보니 예전의 제 모습이 생각이 나서 너무 신난다"고 설렘을 드러냈다.



이날 가요제는 혜은이의 명곡으로 진검승부를 펼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노래방 점수와 혜은이 마스터 점수를 합산해 총점이 가장 높은 사람이 진(眞)이 되는 형식이었다. 혜은이는 "누굴 따라 하면 하트를 줬다 뺏겠다"고 경고해 현장을 얼어붙게 했다. 이어 소대장으로 가수 황윤성과 류지광이 출격, 홍지윤,김태연,전유진,류원정의 윤성 팀과 양지은,김다현,별사랑,강혜연,황우림의 지광 팀이 결성되며 혜은이 가요제가 막을 올렸다.



첫 주자로 가요제 2관왕 전유진이 등판했다. 이에 맞서는 지광 팀은 강혜연과 황우림이 나섰다. 혜은이의 마린룩 기운을 받겠다는 강혜연과 황우림은 '진짜진짜 좋아해'로 화음까지 맞추며 레전드 무대를 소환시켰지만 90점을 받아 충격을 안겼다. 전유진은 혜은이의 데뷔곡인 '당신은 모르실거야'를 순수한 목소리에 애절한 감성을 녹여내 열창했다. 혜은이는 "노래를 계속 듣고 싶어서 하트를 조금 늦게 눌렀다"고 칭찬했다.

이어 김태연과 김다현이 맞붙어 막내즈의 승부가 벌어졌다. 선공으로 나선 김태연은 "혜은이 가요제 진 만큼은 놓치지 않고 싶다"며 '울지 않아요'를 선곡했다. 그는 감정선의 절묘한 높낮이를 표현해 혜은이로부터 "너무 감정이 풍부해서 어른으로 착각할 뻔했다"는 칭찬을 받았다. '제3한강교'로 맞선 김다현은 구성진 가창력과 깜찍한 퍼포먼스로 100점을 받아냈다. 혜은이는 "생각한 대로 잘해줬다"며 박수를 보냈다.

팀의 명예를 내건 소대장 대결이 이어졌다. 류지광은 '독백'을 선곡해 특유의 동굴 보이스를 선보였으나 88점에 머물렀다. 류지광의 점수에 기뻐하다 경고를 받은 황윤성은 이어 '내 남자'를 열창했지만 류지광과 똑같은 88점을 받아 경악했다. 혜은이는 "정말 재능이 있고 안무도 노래와 케미가 딱 맞아떨어졌다"며 칭찬했다. 김태연 역시 자신의 최애가 황윤성으로 바뀌었다고 밝혀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행운본부장 정동원이 특별 축하 요정으로 '국민 콩알' 김유하를 데리고 나오자 환호성이 터졌다. 김유하는 어린이날을 맞아 혜은이와 함께 '파란나라'로 하모니를 이뤘고 벅찬 여운을 안겼다.

다음 무대에는 별사랑과 류원정이 출동했다. '감수광'을 부른 별사랑은 "나도 반만 따라 해야 되겠다"며 혜은이의 감탄을 일으켰다. 류원정은 숨겨진 혜은이의 명곡이라며 '잊게 해주세요'를 열창해 100점을 획득했다. 혜은이는 "제 자리가 위태로움을 느꼈다, 정말 잘했다"며 극찬했다. 다음 라운드에서는 운명의 라이벌인 양지은과 홍지윤이 또다시 맞붙어 팽팽한 기싸움을 이어갔다. 양지은은 혜은이의 최애곡이라는 '비가'를 선곡해 애달픈 감정을 극대화시켰다. 홍지윤은 혜은이를 오마주하기 위해 단발머리 가발을 썼다고 밝힌 뒤 '후회'를 불러 98점을 기록했다. 두 사람은 첫 무승부를 기록했다. 혜은이는 스탠드마이크까지 준비한 성의를 칭찬하면서도 "안무는 조금 틀렸다, 나한테 가르쳐 달라고 하지 그랬냐"며 반전 멘트로 웃음을 자아냈다.

다시 등장한 정동원은 승점 2점이 걸린 최강 유닛전을 진행했다. 윤성 팀은 김태연, 전유진이 출격해 '당신만을 사랑해'를 열창했으나 "듀엣이니까 화음이 있어야 한다"는 평을 받았다. 지광 팀은 양지은, 강혜연이 출격, '강해야 돼'로 남자 댄서와 함께 매혹적인 댄스를 선보였다. 혜은이에게 기립박수를 받았으나 1점 차로 윤성 팀에게 승점을 뺏기고 말았다. 점수가 집계되는 동안 혜은이는 팬들과 함께 만든 뜻깊은 노래 '외로움이 온다'로 감동의 무대를 전했다.

이어 혜은이 가요제의 진(眞)이 밝혀졌다. 혜은이가 직접 매긴 예술 점수에서 98점, 노래방 마스터 점수에서 100점을 획득한 류원정이 그 주인공이다. 그는 감격의 눈물을 흘렸고 혜은이와 함께 '새벽비'를 열창했다.


전세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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