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SK E&S, 동티모르와 대규모 조림 프로젝트…‘2040 넷제로’ 현실화한다

SK임업과 3자간 업무협약

CCS 프로젝트와 동시 추진

정인보(왼쪽부터) SK임업 대표, 페드로 도스 레이스 동티모르 농수산부 장관, 임시종 SK E&S 전력·LNG사업총괄이 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정인보(왼쪽부터) SK임업 대표, 페드로 도스 레이스 동티모르 농수산부 장관, 임시종 SK E&S 전력·LNG사업총괄이 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SK E&S가 동티모르 정부와 손잡고 산림 개발 프로젝트 공동 추진을 통해 탄소 감축에 나선다.



SK E&S는 4일 서울 코엑스에서 동티모르 정부, SK임업과 ‘동티모르의 지속가능한 조림·산림보전 프로젝트 개발에 관한 3자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페드로 도스 레이스 동티모르 농수산부 장관, 임시종 SK E&S 전력·LNG사업총괄, 정인보 SK임업 대표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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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약식을 통해 SK E&S와 동티모르 정부, SK임업은 동티모르 내 신규 조림, 재조림 및 산림 황폐화 방지 등 산림 조성·복원을 위한 사업 기회를 공동으로 발굴하고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산림은 대기 중의 탄소를 흡수·격리하는 ‘탄소 저장고’로, 글로벌 기업들도 산림 조성·보전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SK E&S는 호주 산토스와 함께 동티모르 해상에 위치한 바유운단 천연가스 생산 설비를 탄소 포집·저장(CCS) 플랜트로 전환하기 위해 동티모르 정부와 협업해왔다. 호주 북쪽 해상에 위치한 바로사 가스전에서 천연가스를 생산할 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분리·포집한 뒤 조만간 생산을 마치는 바유운단 가스전에 영구 저장할 예정이다.

SK E&S는 CCS 기술을 활용해 이산화탄소를 직접 감축하는 동시에 동티모르 조림·산림 보전 사업 등을 포함한 다양한 방법을 통해 탄소 배출권을 확보함으로써 ‘2040 넷제로 추진’ 목표를 현실화할 계획이다.

임 사업총괄은 “동티모르 지역의 CCS 및 산림 개발 프로젝트 투자를 통해 SK E&S는 책임 있는 에너지 기업으로서 실질적인 탄소 감축을 추진하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강화하며 SK그룹의 탄소 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전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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