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박지현, 최강욱 사과에 “부적절 발언 사실 인정으로 수용”

“진정한 용기는 잘못 인정하고 책임질 때”

발언하는 박지현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이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2022.5.4 [국회사진기자단] uwg806@yna.co.kr (끝)발언하는 박지현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이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2022.5.4 [국회사진기자단] uwg806@yna.co.kr (끝)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5일 최강욱 의원이 본인의 부적절한 발언에 사과하자 “성적 불쾌감을 일으키는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이 사실임을 인정한 것으로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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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공동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 의원님 발언으로 여성보좌진들께서 심한 모욕감과 불쾌감을 느꼈고, 유출자가 문제라든지 제보자를 찾아야 한다는 등의 2차 가해를 당했다”며 “비대위원장으로서 이런 일을 미리 막지 못한 것에 대해 보좌진님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글을 남겼다.

박 위원장은 “우리는 세 광역단체장의 성범죄로 5년 만에 정권을 반납했던 뼈아픈 사실을 한시도 잊어서는 안 된다”며 “민주당은 대선 전과 후가 전혀 다른 정당이 돼야 한다. 이번 일을 계기로 민주당이 왜 상식으로부터 고립돼 왔는지, 왜 재집권에 실패했는지 왜 국민의 마음으로부터 멀어졌는지 깨달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누구보다 처절하게 국민의힘과 싸우신 최 의원님의 용기와 신념을 존경한다”며 “하지만 진정한 용기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성찰하고 책임질 때 더 빛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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