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스포츠 문화

[책꽂이] 고통의 연속인 삶, 어떻게 살아야 할까

■작별인사

김영하 지음, 복복서가 펴냄






‘살인자의 기억법’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등을 집필한 베스트셀러 작가 김영하의 9년 만의 신작이다. 2020년 온라인으로 발표됐던 원작을 개작해 재출간했다.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해 인간이 어떻게 살고 죽어야 하는가에 대한 메시지를 다룬다. 기억·정체성·죽음이라는 전작들에서의 메시지는 또 다른 형식으로 변주된다. 주인공 ‘철이’는 어느 날 갑자기 수용소로 끌려가 위기를 맞게 되고, 그 곳에서 자신처럼 사회에서 배제된 자들을 만나 소속감을 얻는다. 그들과 함께 수용소를 탈출해 집으로 돌아가려 하는 철이는 여정에서 여러 일들을 겪는다. 주인공의 이름 ‘철이’에서 자신과 엄마를 찾아 여행을 떠나는 만화영화 ‘은하철도 999’의 철이의 인상도 받을 수 있다. 출간 기념 사인회에 300여 명의 인파가 몰리기도 했다. 1만 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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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순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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