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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거인’ CATL, 어닝쇼크에 8.15% 뚝 [서학개미 리포트]

올 1분기 순이익 24% 줄어

원자재값 급등으로 부채 확대

회계 투명성 문제도…목표가 ↓






‘2차전지 거인’ CATL(닝더스다이) 주가가 급락했다. 원자재 값 인상에 어닝 쇼크를 기록하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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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중국 선전거래소에 따르면 CATL은 전 거래일 대비 33.35위안(8.15%) 하락한 376위안에 거래를 마쳤다. 장 중 CATL은 14%까지 급락하면서 2018년 6월 상장 이후 최대 낙폭을 보였다.

CATL 주가를 끌어내린 것은 1분기 어닝 쇼크다. 지난달 29일 실적을 발표한 CATL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14억 9000만 위안(약 288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급감했다. CATL 측은 순이익 감소 원인으로 높은 원자재 값을 꼽았다. 중국 매일경제신문에 따르면 1분기 CATL의 매출 원가는 416억 위안(약 7조 9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9% 급증했다. 다만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4% 급증한 487억 위안(약 9조 2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투명성 문제도 제기됐다. CATL은 실적을 발표하며 니켈 선물과 관련한 파생 상품 부채 17억 9000만 위안(약 3400억 원)을 그간 공시하지 않았다가 이번에 처음 밝혔다. CATL 측은 원자재 값 급등으로 부채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잭 루 모건스탠리 연구원은 CATL의 목표 주가를 325위안으로 낮추며 회계 투명성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루 연구원은 “CATL의 해외 매출은 20%에 달하는데 외화 손익도 보고하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2차전지 시장점유율 35%로 세계 1위인 CATL의 주가는 올해 들어 35%가량 하락했다.


서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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