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일·외교·안보

北 미사일 발사재개에 한미 국방장관 유선협의…"긴밀 공조체제 재확인"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 위협을 고조시키는 가운데 한미 국방장관이 유선협의를 통해 공조에 나섰다.



국방부는 5일 오후 서욱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이 유선 협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에서 양측은 한미동맹의 굳건함과 양국 국방당국의 긴밀한 공조체제를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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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장관은 북한의 지난 4일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명백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고 규탄했다. 또한 국제사회의 평화·안정 요구에 배치되고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한다고 평가했다. 이번 협의에서 두 장관은 강력한 한미동맹을 통한 억제 및 연합방위태세 향상을 위해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 오스틴 장관은 대한민국 방위에 대한 미국의 철통같은 안보 공약을 재확인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이날 통화에서 오스틴 장관은 내주 이임을 앞둔 서 장관과 고별 인사를 나눴다. 그는 서 장관의 성공적인 임기완료를 축하하고 한미동맹 강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한 데 대해 사의를 표명했다. 서 장관도 이에 화답해 오스틴 장관에게 한미동맹 강화를 위해 노력했을 뿐만 아니라 좋은 파트너로서 항상 함께해준 것에 대해 특별한 감사를 전했다. 이어서 "이임 후에도 한미동맹의 강력한 지지자로서 동맹의 심화·발전을 위해 지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민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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