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사내칼럼

[무언설태] 박지현 “잘못 감싸면 집권 불가능”…환골탈태할까요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5일 최강욱 민주당 의원의 성희롱 논란 발언과 관련해 “아는 사람이라고 잘못을 감싸는 문화를 버리지 않으면 5년 뒤에도 집권할 수 없다”고 꼬집었습니다. 박 위원장은 페이스북에 올린 ‘최강욱 의원님께서 사과하셨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문제 제기를 한 여성 보좌진들에 대한 2차 가해가 당 안팎에서 심각하다면서 이같이 밝혔죠. 그러면서 “성범죄로 5년 만에 정권을 반납했던 뼈아픈 사실을 한시도 잊어서는 안 된다”고 질타했네요. 과연 ‘이중 잣대’와 온정주의에 젖은 민주당이 박 위원장의 지적을 받아들여 환골탈태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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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5일 페이스북을 통해 “고교 1학년생이 2021년 다양한 분야의 고난도 주제에 대해 단독 저자 영문 논문 6편을 작성해 4개의 저널에 게재했다”며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자녀 관련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어 앞으로 일부 언론들이 ‘천재 소녀’ 찬양 기사를 낼 것이라고 비꼬기도 했는데요. 한 후보자 자녀 의혹을 철저히 검증해야 하지만 자신의 자녀 입시 비리에 대해 제대로 사과하지 않고 공정을 흔든 조 전 장관이 앞장서는 것은 ‘내로남불’ 아닌가요.

논설위원실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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