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지난달 3월 실시한 2022년 제1회 건축사 자격시험 합격예정자를 국토부와 대한건축사협회 누리집을 통해 발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시험은 전회(6569명)보다 감소한 총 5655명이 응시한 가운데 합격예정자는 10.8%(613명)로 전회 합격률 5.0%(330명)보다 5.8%(283명)가 증가했다.
국토부는 법규 검토와 건축재료 선정 등에 대한 실무지식을 평가하되 도면 작성량이 줄어들어 합격률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했다.
과목별 합격자는 △1교시 대지계획 834명(19.1%, 지난해 제2회 519명 9.9%) △2교시 건축설계1 549명(12.9%, 지난해 제2회 417명 8.8%) △3교시 건축설계2 719명(17.7%, 지난해 제2회 188명 4.0%)이다. 일부 과목만 합격하는 경우 그 최종 합격 발표일 이후 5년 내 응시하는 5회의 시험에서 해당 과목 시험이 면제된다.
합격예정자의 연령층은 30대가 299명(48.8%)로 가장 많았고, 40대가 220명(35.9%)으로 뒤를 이었다. 여성 합격자는 합격예정자의 32.6%(200명, 지난해 2회 30%)로 전회와 비슷한 비율을 보였다.
최종합격자는 합격예정자에 대한 경력 등 서류심사를 거친 후 오는 다음달 29일 발표된다. 과목별 시험점수는 오는 20일까지 열람할 수 있다. 합격예정자는 경력증명서 등 관련 서류를 5월 11~13일 대한건축사협회에 제출해야 한다.
엄정희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앞으로도 설계 실무를 충실히 수행한 수험생이라면 풀 수 있고, 주어진 시험시간 내에 도면을 완성할 수 있는 수준으로 문제를 출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