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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취임식에 美 세컨드젠틀맨·中 2인자 한자리…日하토야마 전직 총리도

탈북 국군포로 3명도 초청…"참전유공자 예우에 최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로 출근하고 있다./대통령직인수위원회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로 출근하고 있다./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 미국 ‘세컨드 젠틀맨’과 중국 ‘2인자'가 동시 참석한다. 전직 일본 총리도 함께할 예정이다.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은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10일 취임식에 참석하는 외빈 명단을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왕치산 중국 국가부주석./연합뉴스왕치산 중국 국가부주석./연합뉴스


위원회에 따르면 윤 당선인 취임식에 참석하는 전·현직 정상급 인사로는 왕치산 중국 국가부주석을 비롯해 △할리마 야콥 싱가포르 대통령 △포스탱 아르샹주 투아데라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메가와티 수카르노 푸트리 인도네시아 전 대통령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 등이다.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가 2021년 11월 22일 일본 사이타마현 고려신사에서 열린 김치 축제에 참석해 축사하는 모습./연합뉴스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가 2021년 11월 22일 일본 사이타마현 고려신사에서 열린 김치 축제에 참석해 축사하는 모습./연합뉴스



미국에서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남편으로 '세컨드 젠틀맨'이란 별칭을 가진 더글러스 엠호프와 △마틴 월시 노동부 장관 △아미 베라 하원의원 △메릴린 스트릭랜드 하원의원 △토드 킴 법무부 차관보 △린다 심 대통령 인사담당 특별보좌관과 소설 ‘파친코’ 저자 이민진 작가 등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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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부통령 카멀라 해리스(왼쪽)와 '세컨드 젠틀맨' 더글러스 엠호프./연합뉴스미국 부통령 카멀라 해리스(왼쪽)와 '세컨드 젠틀맨' 더글러스 엠호프./연합뉴스


이 밖에도 야시르 오스만 알 루마이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총재 겸 아람코 회장과 △캐나다 상원의장 △우즈베키스탄 상원 제1부의장 △카타르 전 중앙은행 총재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행정청장 △케냐 에너지부장관 △나이지리아 재무부장관 △몽골 대통령실 비서실장 △영국 외교부 국무상 등이 각국을 대표하는 경축사절로서 취임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아울러 143명의 주한외교사절을 포함해 약 300여명의 외빈이 취임식에 참석한다. 일본에서는 각료급 인사 파견이 예정돼 있다. 위원회는 “일본 내 관련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위원회는 이번 취임식에 탈북 국군포로 3명도 초청했다.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대통령 취임식에 탈북 국군포로가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위원회는 “6·25전쟁 당시 북한 인민군에 포로가 돼 강제 억류 및 노역을 하다 반세기 만에 고국으로 돌아온 3명의 참전유공자들에 대한 예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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