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도로턱 걸린 휠체어…일 멈추고 달려간 택배기사 '폭풍 감동'[영상]

/트위터 캡처/트위터 캡처




일본에서 도로턱에 걸려 인도로 에 올라가지 못하는 휠체어 탄 남성을 돕기 위해 하던 일을 멈추고 달려가는 택배 기사의 모습이 공개돼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4일(현지시간) 니코니코 뉴스에 따르면 최근 트위터에는 지난달 26일 일본의 한 주택가에서 찍힌 영상이 빠르게 퍼졌다.



20초 정도 분량의 해당 영상에는 휠체어를 탄 남성과 택배 기사가 등장한다. 휠체어를 탄 남성은 도로에서 인도로 올라가려고 하지만 단차와 오르막 때문에 곤란에 처했다. 한 손으로 난간을 붙잡고 힘을 내보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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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이 모습을 본 택배 기사가 일을 멈추고 재빨리 달려와 뒤에서 힘껏 휠체어를 밀어 인도 위로 안전하게 올려준다. 남성이 휠체어로 혼자 이동할 수 있을 때까지 밀어준 뒤 택배 기사는 바쁜 듯 곧바로 택배 차량으로 뛰어가 현장을 떠났다.

한 일본 네티즌은 이 영상을 해당 택배사에 전달하면서 "훌륭한 행동"이라며 "하지만 상황에 따라 돕지 못하는 사람들을 탓하진 말아 달라"고 했다.

이 영상을 공식 트위터에 올린 택배사 측은 "당시 사건으로 택배 배송이 지연되는 문제는 없었다"면서 "이 직원의 해동에 대한 많은 칭찬과 격려의 말씀에 감사하다. 타의 모범이 되는 행동을 사내에서도 공유했다"고 강조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 직원의 급여를 인상해라", "보상을 받아야만 하는 훌륭한 행동", "좋은 시민이 되는 것은 어렵지 않다", "이러한 행동은 단 몇 분밖에 걸리지 않으며 비용도 들지 않는다" 등 택배 기사의 행동을 칭찬하는 목소리를 이어갔다.


김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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