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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줌인] 'KOSEF 미국방어배당성장나스닥' 변동성 낮은 가치주 등 투자…올 4.4% 상승

나스닥 20% 조정받는 동안 4.4% 성장

변동장에 유리한 배당성장주 위주로 구성

코카콜라, J&J, 서던컴퍼니, P&G 등

인플레이션 방어할 수 있는 필수·산업재 비중 높아






KOSEF 미국방어배당성장나스닥(373790)’ 상장지수펀드(ETF)는 미국 증시에 상장된 변동성이 낮은 배당 성장주와 가치주 등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시장 상황의 변화와 관계없이 안정적인 수익률을 창출하는 저변동성(로볼) 종목에 투자하는 전략을 구사해 금리 인상과 전쟁 등 예측하기 어려운 악재로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요즘 주목할 만하다는 평가다. 실제로 연초 이후 나스닥이 20% 가까이 추락하는 동안 해당 ETF는 4.4% 상승하는 등 변동장 속에서도 수익률을 단단히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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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는 미국 증시에 상장된 대형주 중 10년 이상 배당이 성장한 종목을 골라 그중 1년간 변동성이 낮았던 섹터에 속하는 종목을 투자 대상으로 선정한다. 소비와 경기 사이클에 크게 영향을 받는 섹터는 투자 대상에서 제외함으로써 안정적인 수익률을 추구한다. 상품명에 들어간 나스닥은 지수명이 아니라 지수 산출 기관을 의미하기에 나스닥 종목만을 담고 있는 건 아니다. 실제로 6일 기준 △존슨앤드존슨(2.30) △허쉬(2.28) △서던컴퍼니(2.28) △펩시코(2.26) △코카콜라(2.16) △듀크에너지(2.14) △웨이스트매니지먼트(2.14) △아메리칸일렉트릭(2.12) △프록터&갬블(2.06) △DTE에너지(2.04) △콜게이트(1.96) 등 미국을 대표하는 경기 방어주가 상당수 편입돼 있다. 종목명에서 알 수 있듯 식음료 등 필수소비재와 전기 업체 등 유틸리티 업종, 의약품 등을 제공하는 헬스케어 업종 등이 포트폴리오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ETF 편입 기업 대다수가 인플레이션 방어주라는 점에도 주목할 만하다. 인플레이션 시기에는 기업들의 비용 부담이 커져 전반적으로 주식시장의 성과가 좋지 않다. 하지만 코카콜라 등 필수소비재 기업들은 비용 상승분을 소비자에게 대부분 전가할 수 있어 이익 전망치가 오히려 좋아지는 경우도 많다. 김종협 키움투자자산운용 멀티에셋운용본부장은 “필수소비재나 에너지·산업재 기업의 경우 이익 전망치가 좋아지면 배당을 늘리곤 한다”며 “그렇기 때문에 배당을 성장시키면서 가격 결정권을 가진 산업재 및 에너지 기업에 투자하는 전략이 인플레이션 시기에는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상품은 한국 시장에 상장돼 있지만 미국 달러에 노출돼 있는 환노출형 상품으로 달러에 투자하는 효과도 누릴 수 있다. 총운용보수는 연 0.40%다. 김 본부장은 “올해는 변동성이 화두가 될 정도로 예측 불가능한 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런 변동장 속에서는 주가가 큰 폭으로 움직이는 성장주보다는 변동성이 낮은 대형 가치주에 접근하는 편이 유리하며 그런 측면에서 ‘KOSEF 미국방어배당성장나스닥 ETF’는 좋은 투자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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