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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선물/국제상품시황]‘제로 코로나’ 중국 발 수요 위축 우려에 LME 전기동 3.63%·옥수수 3.53% 내려

금리인상·양적긴축에 달러지수 ↑

금 6월물 온스당 1.51% 하락

EU, 露 원유 제재에 WTI 4.85% ↑





중국 ‘제로 코로나’ 정책 발 수요 위축 우려가 고공행진 하던 LME 전기동 가격과 옥수수 가격을 끌어내렸다. 반면 유럽의 러시아산 원유 제재안이 윤곽을 드러내며 원유 가격은 반등했다.



LME 전기동 3개월물 가격은 톤당 355(-3.63%)달러 하락한 9414.5달러에 마감했다. 전기동은 지난주 높은 변동성을 보인 끝에 4% 가까이 하락 마감했다.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영향이다. 봉쇄 조치가 장기화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수요 둔화 우려가 불거졌고 전기동 가격을 끌어내렸다. 달러 지수 상승도 전기동 가격에 하방 압력을 갖춘 요인으로 꼽힌다. 달러 지수는 미국의 금리 인상과 긴축이 본격화하며 재차 치솟았다. 그러나 중국 실물 프리미엄이 톤당 50달러를 상회한 점은 중국에서 저점 매수세가 활발함을 시사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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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되는 옥수수 7월물은 부셸당 28.75(-3.53%)센트 하락한 784.75센트,소맥 7월물은 부셸당 52.75(5%)센트 상승한 1108.5센트,대두 7월물은 부셸당 62.75(-3.72%)센트 하락한 1622센트에 각각 마감했다. 옥수수와 대두는 각각 미국 중서부 지역 봄 옥수수 파종 증가 기대감과 중국 봉쇄 장기화로 인한 대두 수요 위축 우려로 하락했다. 그러나 소맥은 미국산 소맥 재배지에 많은 강우량 소식과 더불어 인도 내 열파로 인한 경작량 감소 조짐이 가격에 상방압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6월물은 온스당 28.9(-1.51%)달러 하락한 1882.8달러에 마감했다. 지난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5월 FOMC 정례회의에서 0.5% 금리 인상이 확정되고 양적 긴축의 밑그림이 발표되면서 귀금속 품목들은 하방압력을 받았다. 실질금리 인상으로 인플레이션 수요가 훼손될 전망이 부각됐다. 미국의 긴축 시작으로 달러지수는 103을 지속 상회했다. 달러지수의 상승은 같은 안전자산인 금 가격에 하락 요소로 작용한다. 다만, 위험자산이 이번 주 낙폭을 확대하면서 안전자산 수요 증가로 금 가격은 하단을 지지받았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6월물은 배럴당 5.08(4.85%)달러 상승한 109.77달러에 마감했다. 이번 주 국제 유가는 유럽의 러시아 원유 제재안 및 여름철 드라이빙 시즌 수요확대를 반영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이 길어지는 가운데 유럽연합(EU)은 앞으로 6개월 동안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금지하고 연말까지 연료 수입을 금지할 계획안을 발표했다. 그러나 러시아유 의존도가 높은 헝가리와 슬로바키아는 2023년 말까지 더 긴 단계적 제재안 허용하는 방안으로 갈피가 잡혔다. 원유에 상방 경직성을 제공하는 요소로는 중동 지역 잠재적 증산 및 러시아 유가의 높은 할인율 적용으로 전면퇴출이 사실상 힘들 것이라는 가능성 등이다.


서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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