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김남국 "이재명이 '경기도망지사'? 국민과 함께 마음에 있어"

이재명 전 경기지사가 지난 8일 인천 계양산 야외공연장에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성형주 기자이재명 전 경기지사가 지난 8일 인천 계양산 야외공연장에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성형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것과 관련, 원희룡 국토부 장관 후보자가 "이재명은 (대장동 개발을) 오등봉 반만 했어도 '경기도망지사' 할 일 없었을 것"이라고 날을 세우자 김남국 민주당 의원이 "이재명이 버린다고 경기도가 버려질 곳이 아니다"라고 응수했다.



김 의원은 9일 전파를 탄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나와 '국민의힘에서는 이 후보가 경기도를 버리고 인천으로 도망갔다고 하더라'는 진행자의 언급에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이재명은 국민 모두와 함께 마음에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이어 이 고문의 보궐선거 출마를 두고 "굉장히 어려운 선택을 했다고 생각된다"면서 "자기의 안위라든가 정치적 계산, 정치적 욕심만 생각했다면 사실은 출마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상황을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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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연합뉴스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연합뉴스


아울러 김 의원은 "당이 어려운 상황에서 '전체 선거의 모멘텀을 만들어달라', '인천 선거를 한번 승리로 이끌어달라'는 당의 어려운 요구를 (이 후보가) 받아들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여기에 덧붙여 김 의원은 "무거운 책임을 받아들인 것은 굉장히 용기 있는 결단"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원 후보자는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재명은 (대장동 개발을) 오등봉 반만 했어도 '경기도망지사' 할 일 없었을 것"이라며 이 고문을 법정에 세우겠다고 주장했다.

경기 성남 분당갑 보궐선거에 나선 안철수 후보 역시 "도망가는 세력을 심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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