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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등록부터 심사까지 ‘공공프로젝트 디지털 공모’ 더 편리해진다

서울시, 설계공모 전 과정 ‘디지털 공모’ 도입에

통합 홈페이지 ‘프로젝트 서울’ 전면 개편

전면 개편된 설계공모 통합 홈페이지 ‘프로젝트 서울’ 메인 페이지. 서울시전면 개편된 설계공모 통합 홈페이지 ‘프로젝트 서울’ 메인 페이지. 서울시




서울시가 작품 등록부터 심사, 당선작 전시까지 ‘디지털 공모’ 전 과정을 사용자 중심으로 보다 편리하게 업그레이드했다.



서울시는 설계공모 통합 홈페이지 ‘프로젝트 서울’을 전면 개편하고 11일부터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편된 주요 내용은 △역대 당선작 디지털 전시 신설 △패널 자동 생성기능 신설 △실시간 심사 중계 및 지난 심사영상 게시 △심사위원 전자서명 도입 △국토부 설계공모 홈페이지 자동 연계 등이다.

역대 설계공모 당선작과 향후 모든 공모 수상작을 PC나 모바일로 24시간 관람할 수 있는 ‘디지털 전시’를 신설했다.



공모에 참가할 때 패널 작성(디자인)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해 소규모 설계공모를 대상으로 패널 자동 생성기능을 도입했다. 홈페이지에 기본 도면만 업로드하면 자동으로 패널이 생성돼 공모에 실질적으로 중요한 ‘설계’에만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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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심사 중계뿐 아니라 완료된 공모의 심사영상도 홈페이지에서 모두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기존에는 설계공모별로 유튜브, 페이스북 등 개별 플랫폼에서 심사 중계가 진행됐으나 이제는 홈페이지에서 바로 확인이 가능해진다.

설계공모 전반에 디지털 방식을 도입했지만 최종 당선작 확정을 위한 심사위원 서명은 여전히 종이서명을 받았던 것을 전자서명으로 바꿨다.

이렇게 되면 참가자들이 홈페이지에 작품을 올리면 심사위원들이 홈페이지와 연결된 프로그램에서 투표를 하고, 심사평까지 바로 업로드한다. 심사결과 확정도 위원별 전자서명으로 받아 심사 전 과정에서 종이가 완전히 사라지게 된다.

올 하반기에는 ‘프로젝트 서울’ 홈페이지에 공모 정보를 게시하면 국토부 설계공모 홈페이지에도 자동 연계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시민들이 서울시 공모 정보를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볼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비대면 심사가 정착됨에 따라 기존에 돈의문박물관마을안내소 지하에 있던 ‘디지털 심사장’을 도시건축센터 4층(종로구 신문로2가)으로 확장 이전했다.

새로 조성된 ‘디지털 심사장’은 151㎡ 공간에 55인치 디지털 패널 20개가 설치됐다. 심사가 진행될 때는 누구나 찾아와 설계공모 심사과정을 지켜볼 수 있다. 심사가 없을 때에는 전시공간으로 상시 개방해 설계공모 프로젝트를 관람하고 필요한 정보를 검색하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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