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기·벤처

'반등 준비' 서울반도체, "2분기 매출 3200억원 전망"





광반도체 전문 기업 서울반도체가 2분기 매출액을 3200억원으로 전망한다고 10일 공시했다.



서울반도체의1분기 매출액은 2845억원으로 이전 분기 대비 9%, 전년 동기 대비 8% 하락했다.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70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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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반도체 관계자는 “1분기 매출액은 지난 1월에 제시한 가이던스를 하회한 수치”라며 “하회한 주요 요인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에 따른 경기침체 악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국, 베트남 공장 생산 차질, 전사 매출의 54%를 차지하는 정보기술(IT) 부문의 수요 급감”이라고 전했다. 영업이익 역시 전방산업 수요의 급감에 따른 자회사 실적 악화 영향으로 전 분기와 유사한 수준의 손실을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서울반도체가 제시한 올해 2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3100억 원에서 3300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최대 15% 증가했다. 서울반도체 관계자는 “전방산업 수요의 불확실성은 연말까지도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면서도 “서울반도체의 자동차 부문은 두 자릿수 이상의 매출액 상승이 예상되며 IT 부문은 TV향 미니 LED의 고객 수 확대 전망으로 2분기부터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중장기적으로도 다수 보유한 2세대 LED 특허를 기반으로 한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 조명 부문은 자연광 썬라이크, 자동차 부문은 지능형 헤드램프용 광원인 와이캅 ADB, IT 부문은 고화질은 물론 청색광까지 저하시켜 눈 건강을 지켜주는 CdO 형광제, UV LED 부문은 청정·살균 솔루션인 바이오레즈가 대표적 2세대 LED 기술이다. 서울반도체에 따르면 해당 2세대 LED 기술들은 고객 다각화 및 사업영역 확대를 견인하며 지속적인 매출 성장의 근간을 이룰 기대주로 꼽히고 있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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