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셀트리온헬스케어, 유럽 시장에서 직접 판매 전제품으로 확대

하반기부터 ‘트룩시마’,·허쥬마' 직판

'램시파' 통해 판매·유통 인프라 확보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바이오시밀러 의약품 ‘트룩시마’. 사진 제공=셀트리온헬스케어셀트리온헬스케어의 바이오시밀러 의약품 ‘트룩시마’. 사진 제공=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유럽에서 일부 제품에 한정했던 직접판매(직판)를 모든 제품으로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셀트리온(068270)헬스케어는 올해 하반기부터 ‘트룩시마’, ‘허쥬마’ 등 항암제 바이오시밀러의 직판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유럽 항암제 시장의 90%까지 직판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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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파트너사를 통해 판매하던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램시마’를 2019년부터 직접 판매했다. 이후 ‘램시마’는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가격 경쟁력 및 맞춤형 마케팅을 기반으로 50%가 넘는 시장점유율(IQVIA)을 꾸준히 유지하며 인플릭시맙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램시마’를 통해 구축한 유통 인프라가 대규모 추가 비용 없이 모든 제품으로 직판을 확대할 수 있게 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이미 영국, 프랑스 등 유럽 주요국에서 항암제 바이오시밀러 판매를 담당하던 현지 주요 파트너사들과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계약 종료에 합의하면서 유럽 판권을 확보했다. 직판 전환을 통해 ‘트룩시마’와 ‘허쥬마’ 또한 가격 경쟁력 확보로 시장 확대 및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며, 연말에는 전이성 직결장암 및 유방암 치료용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CT-P16(베바시주맙)'이 유럽 출시를 앞두고 있어 항암제 포트폴리오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직판을 통해 시장 확대 및 수익성 개선을 모두 도모할 수 있어 글로벌 전역으로 직판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특히, 세계 최대 제약시장인 미국에서도 후속 제품들에 대한 직판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유럽 유통구조 개선 노하우를 미국 직판에 연계하여 인프라 구축을 성공적으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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