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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 사업 뛰어든 스타벅스…"블록체인, 환경에 부정적" 내부 불만 나와

지난 3일 NFT·웹3 사업 진출 선언

9일에는 NFT 관련 발표 진행…NFT 장점 강조

내부 기술자 "환경 파괴 우려" 반대 입장 밝혀

/출처=셔터스톡/출처=셔터스톡




스타벅스가 연내 대체불가능한토큰(NFT) 사업에 진출하기로 한 가운데 NFT의 기반인 블록체인 기술이 환경에 부정적이며 반대하는 내부 목소리가 나와 주목된다. 스



10일 디크립트는 “NFT 계획이 매우 걱정된다”는 스타벅스 내부 직원의 발언을 인용해 보도했다. 자신을 스타벅스 기술자라고 밝힌 그는 "지분증명(PoS)이든 작업증명(PoW)이든 블록체인 기술은 환경에 긍정적이지 않다”며 “그 기술이 지구를 파괴할 것이다”라고 우려했다.



이 같은 발언은 브래디 브루어 스타벅스 최고마케팅책임자(CMO)가 NFT 사업 진출 계획을 밝힌 뒤 나온 것이어서 관심을 끈다. 회사가 추진하는 미래 사업에 대해 내부에서 자성의 목소리가 나왔기 때문이다. 브루어 CMO는 지난 9일 (현지 시간)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NFT와 웹 3.0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는 “NFT와 웹3.0는 전 세계적으로 최초이자 초기”라며 “세계는 어떻게든 이 플랫폼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스타벅스가 약속한 지속가능한 NFT 개발에 대해서도 여러 차례 강조했다. 스타벅스의 NFT 진출을 이제는 스타벅스의 상징이 된 모바일 결제와 와이파이 설치 등과 비교하기도 했다.

하지만 내부 직원은 “기술자로서 매우 걱정된다”면서 “회사가 이런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걱정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어 “스타벅스에 대해 이렇게 느끼고 싶지 않다”고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스타벅스는 지난 3일 분기 실적 발표에서 웹3.0 분야의 진출을 공식화했다. 스타벅스는 공식 성명을 통해 “스타벅스 커뮤니티와 연결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확립하기 위해 브랜드 NFT 컬렉션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하워드 슐츠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달 초 “올해 안으로 NFT 사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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