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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물 2.9%대로 하락…나스닥 0.98%↑ [데일리 국제금융시장]

다우 -0.26%·S&P는 0.25% 상승

MS 1.86%·애플 2.45% 등 기술주 상승

투자자들 4월 CPI 수치 관망도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가 연 2.9%대로 하락하고 전날 폭락에 따른 일부 매수 수요가 나타나면서 나스닥이 1% 가까이 상승했다. 반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하락하면서 전체적으로는 혼조세를 보였다.



10일(현지 시간) 미 경제 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지수가 전날보다 84.96포인트(0.26%) 내린 3만2160.74에 마감했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이 9.81포인트(0.25%) 오른 4001.05, 나스닥은 114.42포인트(0.98%) 상승한 1만1737.67에 거래를 끝냈다. S&P는 하루 만에 4000선을 회복했다.



이날은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다. 마이크로소프트(1.86%)를 비롯해 인텔(2.18%)과 애플(2.45%) 등이 1% 안팎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CNBC는 “10년 물 국채금리가 연 3% 밑으로 거래됐다”며 “최근의 시장 움직임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얼마나 적극적으로 움직여야 하는지에서 나타난 것이며 투자자들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국의 락다운도 계속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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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들은 11일 나올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기다리고 있다. 월가에서는 4월 수치는 3월(8.5%)보다 약간 낮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 경우 인플레이션이 피크에 달한 것 아니냐는 신호를 시장에 줄 수 있다.

국제유가는 중국의 코로나19 제로 정책에 따른 수요 감소 우려에 배럴당 100달러를 밑돌았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의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3.33달러(3.2%) 하락한 배럴당 99.7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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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김영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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