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속보] 尹 대통령, 내일 추경 편성 위해 첫 임시국무회의

‘34조+α’ 추경안 편성 위한 임시 회의

내각 완비되면 첫 국무회의는 세종서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2일 제 2차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을 위한 임시 국무회의를 연다. 윤석열 정부의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손실보상을 위한 첫 추경은 ‘34조 원+α’가 될 전망이다.



11일 대통령 대변인실은 “내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리는 국무회의는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위한 임시 국무회의”라며 “국무총리와 다수 장관이 임명되지 않은 상황에서 긴급하게 여는 국무회의”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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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새 정부 첫 국무회의를 세종시에서 열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추경안 편성이 시급한 사안인 만큼 임시 국무회의는 용산 집무실에서 우선 열겠다고 밝힌 것이다. 대통령실은 “민주당의 협조로 윤석열 정부 내각이 완비되면 윤석열 정부 첫 국무회의는 약속한 대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윤석열 정부 첫 추경 규모는 370만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한 손실지원금 최소 600만 원 지원 등을 반영해 34조 원을 넘길 예정이다. 국민의힘과 정부는 이날 첫 당정협의를 열고 이같이 논의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번 2회 추경은 회복과 희망의 민생 추경”이라며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정부의 행정명령으로 인한 소상공인, 자영업자에게 50조원+α의 온전한 손실보상을 약속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1회 추경에서 기반영한 17조를 제외한 34조원+α 규모로 2회 추경 편성을 정부에 요청했다”이라고 밝혔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온전한 손실 보상을 위해 최소 600만 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그동안 제외됐던 여행업·공연전시업·항공운수업을 지원 대상해 포함시키고 우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성 정책위의장에 따르면 손실보상 제도도 개편된다. 현행 90%인 손실보상율은 100%로 상향 조정된다. 손실보상 하한액은 5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오를 예정이다. 성 정책위의장은 “코로나19 피해 사각지대가 상당하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법인택시·전세버스·노선버스·문화예술인·보험설계사·대리기사·특수형태근로자와 프리랜서까지 포함해 지원할 수 있도록 정부에 요청했다”고 부연했다.


김남균 기자·주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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