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이마트, 사상 최초 분기 매출 7조원 돌파…지분 인수 효과 톡톡

G마켓글로벌·스타벅스 지분 인수

무형자산 감가상각비 반영에 영익↓

전문접 사업, 손익분기점 달성도





이마트(139480)가 사상 처음으로 분기 매출 7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G마켓글로벌과 스타벅스(SCK컴퍼니) 지분 인수 효과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다만 무형자산 감가상각비 반영으로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는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이 7조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8% 늘었다고 12일 공시했다. 순이익은 8058억원으로 689%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44억원으로 72% 감소했다.

사업부별로 보면 할인점 매출은 3조930억원으로 3% 늘었고, 트레이더스는 8409억원으로 0.3%가 증가했다. 할인점 매출의 경우 7분기 연속 신장세를 이어갔다.



이마트는 “올해 1분기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른 자가격리자 급증으로 오프라인 매장이 어려움을 겪은 상황에서도 식료품 경쟁력 강화와 지속적인 리뉴얼로 성장세를 유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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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가 지속돼온 전문점 사업은 수익성 중심의 사업구조 재편 전략으로 손익분기점을 달성했다. 아울러 온라인 사업도 SSG닷컴, W컨셉 등이 외형 성장을 기록하며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SSG닷컴은 1분기 총거래액이 1조5586억원으로 23% 증가했고, W컨셉도 거래액이 881억원으로 전년 대비 56% 증가했다. 다만 SSG닷컴은 플랫폼 경쟁력 제고를 위한 비용 투입 영향으로 영업적자(-257억원) 폭이 크게 확대됐다.

지난해 12월 연결 자회사로 편입된 G마켓글로벌의 1분기 거래액은 3조7980억원으로 14% 줄었다. G마켓글로벌의 1분기 매출은 3163억원, 영업적자는 194억원이었다.

이밖에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등에 따른 투숙률 개선으로 매출이 전년 대비 75.3% 늘어난 907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적자도 72억원으로 줄었다. 또 이마트24는 점포 수가 6000개를 넘어서며 1분기 매출이 14.5% 증가한 4842억원을 기록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G마켓글로벌이 현재 신세계(004170)그룹과의 통합 작업을 집중 추진하고 있는 만큼 2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온라인 사업 확대를 위한 물류 인프라 등에 지속해서 투자하고 오프라인 점포 리뉴얼에도 속도를 내 올해 29조65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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