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326030)이 올해 1분기 371억 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적자전환했다.
SK바이오팜은 연결기준으로 올 1분기 매출 411억 원과 영업손실 371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회사 측은 “뇌전증 혁신 신약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매출과 파트너링 수익(유럽 판매 로열티·제품 매출 등)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기술수출과 같은 일회성 요인이 제외되면서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적자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SK바이오팜에 따르면 세노바메이트는 올해 1분기 미국에서 317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배 가까이 성장했다. 특히 3월의 경우 처방건수가 1만2000건 대로 상승해 최근 10년간 발매된 경쟁 약물들의 출시 23개월차 평균의 약 2배에 달했다.
아울러 미국 리오프닝 효과로 2분기부터는 세노바메이트의 영업·마케팅이 보다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회사 측은 기대했다. 회사 관계자는 “대면 영업이 정상화하고 있고 광고 채널의 경우는 커넥티드TV에서 케이블 방송까지 확대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SK바이오팜은 남미와 중동·북아프리카(MENA) 등 다양한 지역으로 기술수출을 적극 추진 중이며 국내외 유망 기업과 오픈 이노베이션을 확대해 혁신 기술을 도입하는 등 고속 성장에 드라이브를 건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