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329180)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에 편입됐다. SK텔레콤(017670)과 녹십자(006280), 씨젠(096530)은 잔류에 성공했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주가지수 산출업체 MSCI가 전날 발표한 5월 반기 리뷰에서 한국 지수에 현대중공업 한 종목이 신규 편입됐다. 이번에 MSCI 지수에서 제외된 국내 종목은 없다. MSCI는 전체 시가총액과 유동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지수 편입 종목을 선정한다.
증권가에서는 현대중공업으로 패시브 자금 1230억~1360억 원 유입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MSCI지수에 편입되면 해당 지수를 좇는 상장지수펀드(ETF) 등 대규모 해외 자금이 유입된다. 허율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은 거래대금이 작아 일평균 거래대금 대비 패시브 매수 수요가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SK텔레콤과 녹십자, 씨젠은 잔류에 성공하며 자금 유출 우려가 해소됐다.
지수 변경 결과는 오는 31일 장 마감 후 지수에 반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