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 맞은 주말인 14일 배우자 김건희 여사와 함께 주말 나들이에 나섰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김여사와 함께 서울 종로구의 광장시장에 들러 빈대떡과 떡볶이, 순대 등을 구입해 포장했다. 이후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신세계 강남점에 있는 신발 매장에 들려 검정색 구두 한 켤레를 구매했다.
이날 일정은 대통령실 기자단에 별도로 공지되지 않았다.
현장에 있던 시민들이 사진을 찍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지역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리거나 지인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면서 윤 대통령 내외의 쇼핑 소식이 알려졌다. 이에 대통령실이 뒤늦게 윤 대통령 일정을 공지했다.
윤 대통령은 편한 캐쥬얼 차림으로 최소한의 경호 요원을 대동하고 매장을 둘러보며 신발을 구매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 부부는 백화점에서 시민들과 자연스럽게 인사하고, 몇 차례 셀카도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