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성당 찾은 文 "좋은 나라 만들어주셔서 감사" 시민 인사에 대답은

귀향한 첫 주말 양산 덕계성당 방문

15일 경남 양산 덕계성당에 방문한 문재인 전 대통령. /인스타그램 캡쳐15일 경남 양산 덕계성당에 방문한 문재인 전 대통령. /인스타그램 캡쳐




문재인 전 대통령이 경남 양산으로 귀향한 후 첫 주말인 15일 성당을 찾아 시민들을 만났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남색 양복에 노타이 차림으로 양산 덕계성당에 방문했다. 온라인에 공개된 사진을 보면 문 전 대통령은 신자들로 가득찬 성당 한 가운데 앉아 미사를 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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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를 끝내고 문 전 대통령은 시민들과 성당 앞에서 사진 촬영을 하기도 했다. 한 시민이 “좋은 나라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하자, 문 전 대통령은 “그래요, 고마워요”라고 답했다.

문 전 대통령은 대통령 임기 중에도 매년 꾸준히 덕계성당에 방문해왔다. 2018년 12월 24일에는 성탄 미사에 참여했고, 2019년 8월에도 김정숙 여사와 함께 덕계성당을 찾았다. 지난 4월17일 부활절을 기념해 방문하기도 했다.

이날 문 전 대통령은 사저가 있는 평산마을 이웃 주민들에게 사과문을 올리기도 했다. 자신이 귀향한 후 보수단체에서 확성기 시위를 해 동네가 시끄러워져서다. 문 전 대통령은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사 일부를 인용해 “집으로 돌아오니 확성기 소음과 욕설이 함께하는 반지성이 시골마을 평온을 깨고 있다”고 했다.

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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