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네이버웹툰, 일본 TBS와 합작 웹툰 스튜디오 설립

일본 TBS·웹툰 제작사 샤인 파트너스와 '스튜디오 툰' 설립

일본 웹툰 제작해 네이버웹툰에 연재하기로…TBS에서 영상화

CJ ENM·스튜디오드래곤과 '스튜디오드래곤 재팬' 설립 이어 일본 사업 확대

김준구(오른쪽) 네이버웹툰 대표와 이와모토 케이타(왼쪽) 샤인 파트너스 대표, 사사키 타카시(가운데) TBS 사장이 12일 ‘스튜디오 툰’ 설립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네이버웹툰김준구(오른쪽) 네이버웹툰 대표와 이와모토 케이타(왼쪽) 샤인 파트너스 대표, 사사키 타카시(가운데) TBS 사장이 12일 ‘스튜디오 툰’ 설립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네이버웹툰




네이버웹툰이 일본 방송사·웹툰 제작사와 웹툰 스튜디오 ‘스튜디오 툰’ 설립 협약을 맺고 일본 사업 확장을 가속화한다.



네이버웹툰은 일본 지상파 방송사 TBS·일본 웹툰 제작사 샤인 파트너스와 합작법인 ‘스튜디오 툰’을 설립한다고 12일 밝혔다. 네이버웹툰 측은 이번 협약에 따라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서비스와 네트워크·샤인 파트너스의 웹툰 제작 노하우·TBS의 영상화 제작 역량을 통해 웹툰 제작과 영상화를 본격화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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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작법인 스튜디오 툰은 이달 중 한국에 설립되며, 이곳에서 나오는 웹툰은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서비스에서 연재되고, TBS는 이를 영상화해 일본 콘텐츠 시장에 유통한다. 이를 통해 웹툰 IP 사업 확장과 원 소스 멀티 유즈(OSMU) 시너지를 실현할 예정이다.

현재 네이버웹툰은 라인망가를 통해 일본 디지털 만화 1위 플랫폼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12일에는 CJ ENM·스튜디오드래곤과 공동으로 300억 원을 출자해 ‘스튜디오드래곤 재팬’ 설립 협약을 맺으며 일본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는 중이다. 한국적 색채가 묻어 있는 콘텐츠는 ‘스튜디오드래곤 재팬’을 통해 영상화되고, 일본적 색채의 ‘스튜디오 툰’ 작품들은 TBS를 통해 영상화되어 일본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는 “웹툰 IP는 전세계에서 인정받는 중”이라며 “TBS와 협업해 재미있고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사키 타카시 TBS 사장은 “웹툰이라는 새 분야에 TBS가 도전하게 되었다”며 “글로벌 1위 사업자 네이버웹툰과 함께 하게 되어 기쁘고, TBS의 영상도 기대 바란다”고 전했다.


한순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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