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범죄도시2’가 개봉 첫날 46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했다.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의 시작 이래 한국영화 개봉 당일 최다 관객 기록으로, 마동석의 호쾌한 액션이 평일 극장가에도 관객을 불러 모으고 있다.
1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통계를 보면 전날 개봉한 ‘범죄도시2’를 본 관람객 수는 46만7525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개봉한 한국영화 중 개봉 당일 기록으로 최고치다. 배급사인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는 2019년 말 개봉한 영화 ‘백두산’이 기록한 45만171명도 넘어선 수치라고 설명했다. ‘범죄도시2’의 첫날 스코어는 역대 5월 개봉했던 한국영화 중 최고 흥행작이었던 2019년의 ‘기생충’의 56만8092명에 이어 두 번째 기록이다.
‘범죄도시2’는 형사 마석도(마동석)와 금천경찰서 강력반 형사들이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일대에서 한국인을 납치해 돈을 뜯는 강해상(손석구)을 잡기 위해 펼치는 작전을 그린 액션영화다. 손석구의 인상적인 악역 연기와 이를 응징하는 마동석의 호쾌한 액션 등 볼거리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