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불량 건축물이 밀집한 용산구 ‘남영동 업무지구 제2구역’에 아파트 565가구와 오피스텔 80실이 들어선다. 남영역과 숙대입구역 일대가 고밀 복합개발됨에 따라 용산광역중심의 업무·판매 등 중심기능이 강화되고 도심 주택공급이 늘어날 전망이다.
19일 서울시는 지난 18일 열린 제6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용산구 갈월동 92번지 일대 남영동 업무지구 제2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대상지는 남영역과 숙대입구역 사이에 위치하며 한강대로에 접했다. 노후·불량 건축물이 많아 정비사업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는데, 지난 2016년 8월 2025 서울특별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도시환경정비사업부문)에 따라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된 바 있다.
이번에 심의를 통과한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대상지에 연면적 약 4만7000㎡ 규모의 업무시설과 연면적 2만4000㎡ 규모의 판매시설, 그리고 공동주택 565가구(공공임대 109가구 포함), 오피스텔 80실이 들어선다. 용적률은 860.2% 이하, 높이는 100m 이하(우수디자인 인정시 120m 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