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오후시황] 개인 저가 매수세에 코스피 2600선 탈환 시도

코스피지수, 2597.19

전날 대비 1.10%↓

19일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밤사이 거래를 마친 미국 증시 결과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19일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밤사이 거래를 마친 미국 증시 결과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개인 투자자들의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지수가 2600선 탈환을 시도하고 있다. 코스피는 미국증시 급락에 3일 만에 다시 2600선 밑으로 추락했다. 뉴욕증시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경기 침체 우려가 다시 커지자 급락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오후 2시 3분 기준 전날 대비 28.79포인트(1.10%) 하락한 2597.19를 가리키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 대비 49.74포인트(1.89%) 내린 2576.24로 출발해 낙폭을 줄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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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이 매수를 주도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개인은 홀로 4033억 원을 사들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08억 원, 3341억 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월마트, 타겟 등 미국 소매업체 실적 발표로 인플레이션 충격으로 인한 실적 부진, 경기침체 우려가 재부각돼 전일 미국 증시 급락과 동조화된 모습이다"며 "코스피는 장 초반 2560선까지 내렸지만 장 중 미국채 금리가 다시 상승세를 보이며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다소 후퇴, 미국 시간외 선물 상승반전으로 오후 들어 낙폭을 일부 축소했다"고 밝혔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하락세다. 삼성전자(005930)(-0.73%), SK하이닉스(000660)(-0.88%), NAVER(035420)(-1.99%), 삼성SDI(006400)(-1.66%), 현대차(005380)(-1.08%), 카카오(035720)(-2.54%), LG화학(051910)(-1.56%), 기아(000270)(-2.49%)는 하락 중이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1.46%),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25%)는 상승 중이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5.18포인트(0.59%) 하락한 866.39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827억 원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3억 원, 749억 원 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2차전지 관련주를 제외하고는 하락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96%), HLB(028300)(-2.68%), 카카오게임즈(293490)(-0.35%), 펄어비스(263750)(-0.17%), 셀트리온제약(068760)(-2.86%), 리노공업(058470)(-0.82%), CJ ENM(035760)(-1.68%) 등은 하락 중이다. 반면 에코프로비엠(247540)(0.21%), 엘앤에프(066970)(6.69%), 천보(278280)(1.86%) 등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김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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