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한동훈 "尹사단 부활? 정치검사 출세 지난 3년 가장 심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9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9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최근 검찰 인사를 두고 '윤석열 사단의 부활'이라는 지적이 제기되는 데 대해 "능력과 공정에 대한 소신을 기준으로 인사했다"고 반박했다.

한 장관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검찰 인사가 납득하고 수긍할 인사라고 평가하느냐"는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답변에서 한 장관은 검찰 인사에 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됐느냐는 질문에 "법무부 장관은 대통령의 위임을 받아 검찰 인사를 한다"며 "대통령께 보고는 당연히 드려야 하는 절차"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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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윤석열 인사'가 아니냐는 질문에는 "현 정부의 인사"라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이어 "한 장관이 검찰은 나쁜 놈만 잘 잡으면 된다고 얘기했는데, 그런 검찰에 대해 왜 '정치검사'가 출세한다는 시중의 통념이 왜 있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이에 한 장관은 "지난 3년이 가장 심하게 했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과오를 범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대답했다.

윤 대통령의 협치가 '특수부 검사들과의 협치'라며 검찰 공화국이란 비판이 나온다는 김 의원의 질의에도 "저는 이미 검사가 아니고, 특수부 검사와 협치한다는 말에는 동의할 수 없다"며 "저는 대한민국은 국민이 주인인 민주공화국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법무부는 한 장관 임명 하루 만인 전날 오후 6시께 검찰 고위급 인사(37명)를 발표했다. 법조계에서는 좌천됐던 '윤석열 사단의 부활'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조교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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