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올라케어, 당뇨·혈압 관리 앱 송아리아이티와 손 잡았다…만성질환 비즈니스 확대

당뇨·고혈압 등 반복 처방 필요한 만성 질환 서비스 특화 계획

올라케어와 송아리아이티가 만성질환 비즈니스 협력 위한 MOU를 체결했다. 사진 제공=올라케어올라케어와 송아리아이티가 만성질환 비즈니스 협력 위한 MOU를 체결했다. 사진 제공=올라케어




비대면 진료 플랫폼 올라케어를 운영하는 ㈜블루앤트는 지난 20일 당뇨·고혈압 환자들을 위한 통합 건강관리 서비스 앱을 운영하는 ㈜송아리아이티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올라케어는 당뇨, 고혈압 등 반복적인 처방이 필요한 만성 질환자들을 위한 서비스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올라케어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하는 '디지털 혁신을 위한 만성질환 특화 비대면 진료 플랫폼’ 과제를 수행하는 등 만성질환 서비스를 특화하는 데 힘쓰고 있다. 새 정부 집권 이후 법제화 논의를 활발하게 진행 중인 원격의료가 경증 또는 만성 질환을 앓는 재진 환자 대상으로 허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데 착안한 것으로 보인다.



올라케어는 지속적으로 약을 복용해야 하는 만성 질환자를 위한 전용 패키지를 제작하고 진료 시 제공해왔다. 송아리아이티는 당뇨병 환자들이 번거로운 당뇨 수첩 대신 혈당, 혈압, 식사량, 운동량 등을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는 ‘송아리 당뇨 앱’과 꾸준한 혈압 측정, 체중, 식단 관리가 필요한 고혈압 환자를 위한 ‘송아리 혈압 앱’을 운영 중이다. 환자들이 모바일 송아리 앱을 통해 자신의 건강정보를 입력하면 웹으로 연동되어 의사들이 환자들의 건강 상태를 곧바로 파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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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블루앤트 대표는 ”생활 습관형 만성질환의 증가는 의료 수준이나 약물 치료 효능의 한계가 아니라 바쁜 일상 탓에 지속적인 치료와 관리를 하지 못하는 점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를 해결하는 데 비대면 진료가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며, ”이번 MOU를 통해 의료 서비스 뿐 아니라 평상 시 생활 습관까지 개선할 수 있는 ‘맞춤형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김대진 송아리아이티 대표는 “정확한 데이터에 근거한 의료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을 지향하는 송아리아이티 역시 다양한 만성질환을 관리할 수 있는 통합적 건강관리 플랫폼으로 영역을 넓혀 가는 과정에서 올라케어와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라케어는 서비스 출시 7개월 만에 앱 다운로드 수 100만 건을 달성하며 비대면 진료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최근에는 야간·주말 운영시간을 확대하고 차일 진료 예약 서비스를 출시했다. 청소년 약물 오남용 방지를 위해 자체적인 처방 제한 시스템도 구축한 바 있다.

안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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