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의정부 시장, 부시장 직위해제 복구 지시…'갈등 일단락'

안병용 시장은 "청내서 일어난 불편한 사태 직원과 시민에 송구스럽게 생각"





안병용 경기 의정부시장은 24일 안동광 부시장에 대한 직위해제 조치의 복구를 지시했다.



이로써 안 시장이 지시 불이행 등을 이유로 안 부시장의 직위를 해제한 지 나흘 만에 갈등은 일단락됐다.

안 시장은 이날 청내 상황실에서 긴급 간부회의를 열고 현 상황에 대한 의견을 들은 뒤 이런 내용을 포함한 시정방침과 업무지시 사항을 전달했다.

안 시장은 안 부시장의 직위해제 복구와 함께 이번 갈등 과정에서 명예퇴직을 신청한 인사 담당 과장의 업무 복귀도 지시했다.



해당 과장은 명예퇴직을 신청했으나 안 시장이 휴가 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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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시장은 "청내에서 일어난 불편한 사태에 대해 직원과 시민에게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모든 업무는 주무관과 팀장의 판단을 존중해 진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안 시장은 지난 20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지시 불이행과 미온적인 업무추진 등을 이유로 안 부시장의 직위를 해제했다. 안 부시장이 취임한 지 3개월 만이다.

안 시장은 그동안 과장 승진 인사 문제 등을 놓고 이견을 보여온 안 부시장과 마찰을 빚어왔다.

하지만 별다른 비위가 적발되지 않은 부시장에 대해 갈등을 이유로 직무에서 배제한 것은 이례적인 대응이어서 지역과 공직 사회에 논란이 일었다.

안 부시장은 자신에 대한 직위해제 조치에 불복해 경기도에 소청 심사를 청구하기도 했다.

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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