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치마 펄럭' 여학생만 찍었다?…롯데월드 몰카사건 전말은

"나무 틈 사이로 촬영…직원에 말해도 주위 얼쩡거려" 제보

롯데월드 측 "사실 아냐…오해하고 신고한 듯"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에서 여성만 골라 불법 촬영하는 남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페이스북 캡처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에서 여성만 골라 불법 촬영하는 남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페이스북 캡처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에서 여성만 골라 불법 촬영하는 남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25일 온라인 상에는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에서 수상한 남성들을 발견했다"며 사진 두 장과 함께 목격담이 올라왔다. 제보자는 "여학생들이 교복을 입고 자이언트 스윙을 타는 경우가 있는데, 선글라스 낀 남성들이 나무 외벽 틈 사이로 이 여학생들을 촬영한 것 같다"면서 "직원에게 말했음에도 불구하고 남성들은 계속 해당 놀이기구 주위를 얼쩡거렸다"고 주장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놀이기구와 보행로를 분리한 나무 벽 근처에 남성 2명이 서 있는 모습이 담겼다. 누리꾼들은 오른쪽 남성이 나무 틈에 갖다 댄 검은 물체가 휴대전화가 아니냐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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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롯데월드 몰카남'이라는 제목으로 각종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했다.

한편 이와 관련해 롯데월드 부산 관계자는 "나무 틈 사이로 촬영하다 보니 누군가 오해해 신고하고 커뮤니티에 제보한 것으로 보인다"며 "현장을 직접 확인했지만 치마 속을 볼 수 있는 위치도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20일 롯데월드 부산에는 "불법 촬영이 의심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보안팀장이 직접 현장으로 출동해 사진 속 인물 2명의 휴대전화 속 사진첩과 삭제 내역 등을 확인했지만 불법 촬영으로 의심될만한 사진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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