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미국 경제가 바나나에?…깊어지는 경기침체 논란[영상]





월가의 핫이슈는 경기침체(Recession) 가능성입니다.

높은 인플레이션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추가로 더 올려야 하고 이것이 소비 위축으로 이어져 결국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지는 것 아니냐는 얘기죠. 당장 전년 대비 8%대에 달하는 물가가 노동자들의 실질 소득을 줄이고 있습니다.



경기침체가 얼마나 이슈냐면 1970년대 쓰던 바나나 얘기까지 다시 나올 정도죠. 바나나는 공식적으로 경기침체를 자꾸 언급하면 경제주체들의 심리가 나빠질까봐 에둘러 부르던 건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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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한쪽에서는 아직 미국의 소비가 강하고 실업률이 낮아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낮다고 주장하는 반면 다른 쪽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국의 락다운(봉쇄)이 겹쳐 갈수록 침체 확률이 높아지고 있다고 주장하는데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도 양측의 주장이 맞섰습니다.

다만, 미국 내에서는 침체를 얘기하는 이들이 조금씩 늘고 있는데요. 올해는 아니더라도 내년 이후로 가면 확률이 높아진다는 겁니다. 전 뉴욕 연방준비은행 이사면서 나스닥 회장도 지낸 월가의 거물인 글렌 허친스 노스 아일랜드 회장은 이날 “나는 2023년에 경기침체로 간다는 것을 기본 시나리오로 보고 있다”며 “연준은 2%대로 인플레이션을 낮추기로 결정했는데 인플레이션은 지속적일 것이고 우리는 오랫동안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보게 될 것”이라고 했는데요.

시장의 경기침체 논란에 대해 한번 짚어봤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상단의 영상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뉴욕=김영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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