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금품 당원 매수 의혹' 진성준 의원 경찰에 추가 고발돼

자유대한호국단 추가 고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진성준 원내수석부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후반기 국회의장단 후보 선출을 위한 더불어민주당 비공개 화상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진성준 원내수석부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후반기 국회의장단 후보 선출을 위한 더불어민주당 비공개 화상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금품으로 당원을 매수했다는 의혹을 받는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재차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됐다.

시민단체 자유대한호국단은 26일 진 의원과 김승현 더불어민주당 강서구청장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및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진 의원과 김 후보는 이미 같은 의혹으로 서울 강서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달 11일 진 의원 ‘스폰서’로 지목된 지역 건설업자 조 모 씨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압수물을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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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의원 측의 당원 매수 의혹은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윤두권 민주당 강서을 지역위원회 부위원장의 제보를 받아 공개하며 제기됐다. 윤 부위원장은 이달 4일 국회에서 ‘양심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이 집권한 강서구에서는 현금을 동원해 불법적으로 당원을 모집하고 권리당원 명부를 불법 유출한 일이 있다”며 “수십 명을 불러 모아놓고 식대를 지급하는 자리에서 강서구청장직에 출마한 진 의원 보좌관 출신 김승현 후보를 위해 진 의원과 김 후보가 지지를 호소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 강서을 지역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인 조 씨로부터 김 후보를 구청장으로 만들기 위한 권리당원을 모집할 활동비를 받았다면서 “(조 씨는) 내게 강서구의 전체 20개 동 회장에게 그 돈을 지급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윤 부위원장은 2021년 2∼3월 조 씨로부터 4000만 원을 입금 받은 계좌거래내역, 동 회장들에게 나눠준 권리당원 입당원서 등을 증거로 제시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진 의원이 건설업자로부터 후원을 받아 현금을 살포해 권리당원을 매수했다”며 진 의원과 김 후보를 공직선거법·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했다.

강동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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