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코로나 확산 꺾인 中, 방역완화 고삐…상하이 "부당 제한 없앨 것"

상하이市 "방역 지침 개정할 것"

25일 코로나19로 봉쇄 조치가 취해진 중국 상하이의 쇼핑 거리에 한 방역요원이 홀로 서 있다. 로이터연합뉴스25일 코로나19로 봉쇄 조치가 취해진 중국 상하이의 쇼핑 거리에 한 방역요원이 홀로 서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중국 경제수도 상하이의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면서 6월부터 방역 지침이 완화된다. 베이징 당국도 코로나19 확산이 통제 가능한 상태에 접어들었다고 발표하며 중국의 고강도 방역 정책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29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상하이 우칭 부시장은 이날 브리핑을 열고 6월 1일부터 코로나19 방역 지침과 업무 복귀 통제 지침을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우칭 부시장은 "기업의 업무 재개를 위해 '부당한 제한'을 해제하겠다"며 일부 기업에만 조업 재개를 허용했던 '화이트 리스트' 제도를 없애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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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상하이시는 자동차 구입세 감면, 지방채 발행 확대, 부동산 사업 인가 가속화 등 경기 부양책도 내놓았다.

앞서 상하이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두 달간 고강도 봉쇄 정책을 펴 왔다. 기업과 공장 운영을 엄격하게 제한하면서 상하이 봉쇄의 여파는 전세계 공급망 혼란 심화로 이어졌다.

같은 날 베이징시 방역 당국도 기자회견에서 7일 연속으로 신규 감염자가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베이징 감염 확산세가 통제 상태에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베이징은 이날부터 7일 연속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지역의 경우 도서관, 박물관, 영화관, 체육관을 정원의 50%만 받는 조건으로 재개장할 수 있도록 했다.


김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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