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SK지오센트릭, 라이온코리아와 '친환경 소재 포장용기' 개발

폐플라스틱 재활용 업무협약

생분해성 PBAT 등 공동 개발

장남훈(왼쪽) SK지오센트릭 패키징 본부장과 성민제 라이온코리아 SCM&생산본부 상무가 27일 서울 종로구 서린빌딩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사진 제공=SK이노베이션장남훈(왼쪽) SK지오센트릭 패키징 본부장과 성민제 라이온코리아 SCM&생산본부 상무가 27일 서울 종로구 서린빌딩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사진 제공=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의 화학사업 자회사 SK지오센트릭은 생활용품 전문기업 라이온코리아와 ‘플라스틱 재활용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3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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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지오센트릭은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다시 제품화하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친환경 기능성 소재를 생산 중이다. 최근 애경산업(018250), 마켓컬리 등과 협업해 제품이나 아이스팩에 쓰이는 포장재를 친환경 소재로 바꾼 바 있다.

라이온코리아는 핸드워시 브랜드 ‘아이! 깨끗해’와 세탁세제 ‘비트’ 등을 생산하는 생활용품 전문 기업이다. 두 회사는 업무협약에 따라 친환경 포장재 개발 등의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라이온코리아가 생산하는 생활용품 플라스틱 용기에 재활용 고밀도 폴리에틸렌 소재를 적용하고, 재활용이 어려운 유색 페트병 용기를 대체하는 친환경 소재를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100% 재활용이 가능한 핸드워셔용 리필 파우치를 도입하는 한편 제품 펌프에 금속 스프링이 없는 소재도 개발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아이! 깨끗해 전 제품에 재생 플라스틱을 50% 사용하게 되면 연간 약 220톤 수준의 플라스틱 재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사는 일회용 생활용품에는 미생물에 의해 6개월 내 90% 이상 분해되는 생분해성 플라스틱 소재 PBAT를 적용하기로 하고 공동 개발에도 나선다. 장남훈 SK지오센트릭 패키징 본부장은 “이번 협력으로 플라스틱 사용량을 대폭 절감하는 친환경 포장재 개발 분야에서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기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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