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에서 소개된 양육비 미지급 개그맨으로 지목된 임성훈이 억울함을 호소했다.
임성훈은 지난 29일 한 BJ와 전화통화를 통해 "이 사태를 인정하지 않는다"며 "방송 내용 중 90%는 거짓말이다. 그중 10%는 양육비가 밀렸다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지난 28일 '애로부부'에서는 개그맨 출신 A씨의 아내 B씨가 보낸 사연이 방송됐다. B씨는 만삭의 몸으로 A씨가 개그맨 준비하는 것을 뒷바라지했지만, A씨가 개그맨이 된 뒤로 스태프와 바람을 피고 상습 폭행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두 사람이 이혼한 뒤에는 A씨가 의도적으로 십수 년째 자녀의 양육비를 주지 않아 법적 다툼까지 있었다고.
방송에서 밝혀진 A씨는 현재 개그맨 활동을 하고 있지 않고, SNS 마켓과 라이브커머스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동료 개그맨도 라이브 커머스에 출연했다고 알려졌다.
방송 후 A씨로 지목된 임성훈은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이후 그는 BJ와의 인터뷰를 통해 "양육비를 한 푼도 주지 않았다는 것도 거짓말"이라며 "(전 아내가) 내 뒷바라지를 했다는 것도 거짓말이다. 양육비도 초반에는 150만 원씩 지급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면서 "채널A를 고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성훈과 함께 방송을 한 절친한 개그맨으로 박성광이 언급되자 "박성광 형은 친하지도 않다"고 했다. 박성광은 "라이브커머스 두 번, 방송을 위한 사전미팅 한번 진행한 것이 전부"라며 "방송에서 언급된 친한 개그맨은 내가 아니고 누구인지도 모르며 라이브커머스 도중 경찰이 왔다는데 그것 역시 나와 한 방송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