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6월 중 분양가 상한제 개편을 예고한 가운데 5월 마지막 날 1순위 청약을 실시한 ‘평촌 어바인퍼스트 더샵’이 최고 130.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경기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평촌 어바인퍼스트 더샵은 전날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 8가구를 모집한 전용 59㎡에 1042명이 몰리며 130.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전체로는 총 156가구에 2112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13.5대 1을 보였다.
같은 날 1순위 청약을 진행한 양주시 옥정동 ‘e편한세상 옥정 리더스가든’은 453가구 모집에 2322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3.9대 1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 84.9㎡C 타입으로 2가구 청약에 39명이 몰려 19.5대 1을 기록했다.
두 단지 모두 인근 시세 대비 1억~1억 5000만 원 낮은 금액에 분양가가 책정돼 양호한 경쟁률을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분양가 상한제가 개편될 경우 분양가가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되는 점도 청약 수요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평촌 어바인퍼스트 더샵 전용 59㎡의 분양가는 6억 8700만 원이지만 바로 옆의 ‘평촌 어바인퍼스트’ 전용 60㎡는 지난 3월 8억 3000만 원(10층)에 거래됐고 호가는 11억 원까지 나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