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일 개방된 청와대에 깜짝 방문했다.
YTN이 시민 제보로 제작한 보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 반에서 5시 사이 경호인력만 대동한 채 청와대를 방문해 현장을 둘러봤다. 김건희 여사는 동행하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검은색 티셔츠와 모자를 쓰고 청와대를 찾았다. 옷과 모자는 천안함 로고가 그려져 있었다. 시민들은 윤 대통령을 향해 인사했고 윤 대통령도 손을 흔들며 화답했다.
방문 사실이 알려지자 대통령실은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이 이날 오후 4시 반께 개방된 청와대를 방문해 1시간 가량 경내와 성곽길을 둘러봤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은 천안함의 정식 명칭인 'PCC-772' 문구가 적힌 티셔츠와 모자를 착용했는데, 호국보훈의 달인 6월의 첫날인 만큼 '대한민국을 지켜낸 당신의 희생을 기억하겠다'는 대통령의 다짐을 다시 한번 전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