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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삼성' 분양

강남 주거용 오피스텔 인기 지속…아파트 대비 규제 자유로워







강남 부동산 시장에 주거용 오피스텔의 인기가 거듭되고 있다. 강남에서 분양하는 아파트 잡기가 ‘하늘의 별 따기’ 수준으로 어려워지자 청약 통장이 필요 없는 주거 상품으로 수요가 대거 이동하고 있어서다.

실제로 주거용 오피스텔은 전 호실이 ‘추첨제’ 방식으로 진행돼 비교적 부담 없이 청약에 나설 수 있다. 가점제 위주의 아파트 시장에서 밀려난 젊은 세대에게는 내 집 마련의 기회가 한층 확대되는 셈이다. 여기에 거주지역이나 재당첨 제한이 따로 없고, 주택 소유 여부와 상관 없이 청약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올해 강남구의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이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주거용 오피스텔을 향한 발길은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올해 예정된 입주 물량은 총 555가구로, 전년(3,279가구) 대비 약 83.07% 감소했다. 2017년(413가구) 이후 약 5년 만에 가장 낮은 입주 물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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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가운데 강남에서도 핵심 입지에 대체 주거 상품이 공급돼 눈길을 끈다. 현대건설은 6월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일원에 ‘힐스테이트 삼성’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7층~지상 17층, 전용면적 50~84㎡ 총 165실 규모로 조성된다.

힐스테이트 삼성은 서울 3대 업무지구인 강남업무지구(GBD) 직주근접 단지로 반경 1km 내에 포스코센터,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등이 위치해 있으며 각종 기업들이 입주해 있는 테헤란로가 도보권에 위치해 풍부한 배후 수요를 기대할 수 있다.

인근에 예정된 국제교류복합지구 개발의 수혜도 기대된다. 서울시에 따르면 코엑스~잠실종합운동장을 잇는 199만㎡ 면적의 지역을 국제교류복합지구로 지정하고, 국제업무, 전시·컨벤션 등 마이스(MICE) 산업 중심으로 계획적 개발을 유도하고 있다. 기업 유치를 비롯해 대규모 고용 유발 효과가 예상되는 만큼 배후 수요는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아울러 지하철 2호선 삼성역과 2호선·수인분당선 환승역인 선릉역, 9호선 삼성중앙역 등 트리플 노선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이 노선을 통해 서울 전역으로의 출퇴근이 편리하다. 특히 삼성역의 경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와 C노선이 정차할 예정이어서 일대의 교통은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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