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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테카바이오 신약개발 AI 플랫폼 시장 선점 가능성" 상상인증권 [Why 바이오]

"신약개발 트렌드 볼 때 향후 AI 플랫폼 역할 증대될 것"

"누적된 실험 데이터 가진 신테카바이오 플랫폼 가치 상승"

상상인증권은 신테카바이오(226330)에 대해 “향후 신약개발에서 인공지능(AI) 플랫폼의 역할은 더 증대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국내 선도 업체인 신테카바이오가 시장을 선점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평가했다.



상상인증권은 2일 신테카바이오에 대한 보고서를 내고 이같이 내다봤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애널리스트는 “신약개발 트렌드에 AI 플랫폼의 참여가 적절해 보이고, 정부의 정책 방향과도 일치하는 측면이 있다”며 “국내 대기업도 바이오산업에 참여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어 AI플랫폼 기반 신약개발에 대한 관심이 증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보고서는 “AI 플랫폼의 누적된 실험데이터로 신테카바이오의 플랫폼 가치가 크게 상승하고 있지만 신약개발 시장에서 검증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하 애널리스트는 “현재 시가총액이 1600억원대에 불과하고 만약 신약개발 시장에서 신테카바이오 플랫폼의 상업성을 검증받는다면 주가 상승 잠재력이 클 수 있다”며 “AI 플랫폼 클라우드 서비스를 시작한 후 2022년 하반기부터 2023년 상반기에 걸쳐서 플랫폼을 이용하는 파트너사 증가 추이, 그리고 클라우드 서비 구독업체 증가 추이 등을 확인하면서 주가상승 가능성을 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신테카바이오는 3차원 단백질구조 및 유전체 빅데이터를 처리하는 기술인 A I신약개발 플랫폼으로 신약개발 관련 서비스를 진행시키고 있다. AI 신약개발 플랫폼 서비스에는 합성신약 유효물질 스크리닝과 선도물질 최적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DeepMatcher’와 신생항원발굴서비스를 제공하는 ‘NEO-ARS’, 그리고 항암제 바이오마커 개발의 ‘GBL-ARS’ 등이 있다. DeepMatcher와 NEO-ARS를 이용하면 신약개발의 효율성을 높여 시간을 단축하고,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신약개발 AI 플랫폼으로 우선 제약사, 바이오기업, 대학교 연구소 등에 서비스를 제공해 건별 또는 구독료 형태로 수익을 창출하고 제약·바이오 기업과 협업하거나 자체적으로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하는 사업 모델도 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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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는 신테카바이오의 AI 플랫폼이 시장 잠재력을 갖는다고 보는 이유를 세 가지로 정리했다.

첫째는 DeepMatcher와 NEO-ARS를 이용해 점진적인 수익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고서는 “같은 모델을 이용해 미국 슈뢰딩거는 이미 연간 1500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면서 “신테카바이오는 아직 주로 국내 시장을 타깃하고 있어 기대 매출이 상대적으로 작겠지만, 일정 금액의 매출 창출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고 예상했다.

둘째는 클라우드상에서 차별화된 AI 신약개발 서비스를 제공한는 점이다. 고객사의 이용 편의를 위한 것이다. 올해 7월 또는 8월 로닝할 계획인데 구독형태 서비스도 가능하기 때문에 수익화가 좀 더 당겨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서는 내다봤다.

셋째는 다양한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 잠재력이 있다는 점이다. 보고서는 “신약개발 AI 플랫폼을 구축했기 때문에 이를 이용해 다양한 제약 바이오기업과 협업하거나, 독자적으로 신약 파이프라인을 개발할 수 있고 라이센스 아웃 기회도 창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따.

한편 이 회사가 발행한 전환사채는 250억 원이 있으며 전환가는 1만2317원이며 주식수는 약 200만주다. 2022년 11월 30일부터 전환청구가 가능하다.







맹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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