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국내 인디 게임 개발사의 콘텐츠 고도화 및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제7회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 2016년 한국에서 시작한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은 일본, 유럽 지역에서도 개최되는 글로벌 프로그램으로 확대됐다. 그간 한국에서는 2021년 기준 누적 1507개 개발사가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에 참가해 1632개의 게임을 출품했다.
구글은 6월 1일부터 7월 1일까지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참가 개발사를 모집한다. 온라인 심사를 통한 Top 20, Top 10 선발 과정을 거쳐 9월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결승전에서 최종 Top 3 개발사를 선정한다. 결선 진출작으로 선정된 인디 게임 개발사에 1년간 게임 프로모션, 멘토링 및 컨설팅, 마케팅 캠페인 등 혜택을 제공한다. 지난해 Top 3에 선정된 ‘하이디어’도 후배 개발사들을 위해 지원금 후원에 나선다.
한편 지난해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 2021 Top 3 개발사로는 △'고양이와 스프'의 하이디어 △'집에갈고양: The Way Home'의 CONCODE' △퇴근길 랠리 : 기록 경쟁전'의 소은 게임이 선정됐다. 유저가 직접 투표해 선정한 인기게임상은 귀여운 그림체와 접근성 높은 게임플레이로 호평을 받은 ‘동물인형샵’ 개발사 Funnyeve에게 돌아갔다. 이 중 하이디어는 네오위즈(095660)에 인수되고, 글로벌 다운로드수 2000만 건을 돌파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형원 구글플레이 한국 게임 파트너십 총괄은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은 지난 6년 간 하이디어, 플레이하드 등 해외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수많은 인디 개발사를 발굴하고 개발사를 위한 지원과 협업을 이어왔다”며 “구글은 올해 7회를 맞는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을 통해 숨은 보석과 같은 국내 인디 게임 개발사가 더 넓은 무대로 나아가 글로벌 유저에게 다가가고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구글은 온라인 인디 게임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 참가 기업도 함께 모집 중이다. 10주 과정으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에서는 인디 게임 개발자들을 위한 맞춤형 마스터 클래스와 전문가 멘토링을 제공하며 게임 디자인, 론칭 전략 및 성장을 위한 노하우를 제공한다. 인디 게임 페스티벌과 인디 게임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은 중복 지원이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