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년 넘은 천종산삼 12뿌리"…'억' 소리 나는 감정가 얼마?

전북 장수군 덕유산 자락에서 감정 결과 가치가 2억4000만원을 호가하는 120년 넘은 어미 산삼(모삼) 등 천종산삼 12뿌리가 발견됐다.

한국전통심마니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28~29일 약초꾼 정모씨(67) 일행이 천종산삼 12뿌리를 발견해 감정을 의뢰했다.



천종산삼은 자연 발아해 50년 이상 자란 산삼을 의미하는데 이번에 발견된 천종산삼 가운데 어미 산삼의 경우 뿌리 길이는 54㎝이고 무게가 30g에 이르는 대형 동자산삼이다. 해당 산삼은 120년근 이상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 산삼은 짙은 황색의 약통에 둥근 알밤 형태를 갖춘 특징을 나타내고 있으며, 어미 산삼의 뿌리도 오랜 기간 뿌리 정리를 거친 매우 특이한 형태를 보인다고 협회는 설명했다.

한편 12개 뿌리의 무게는 162g으로 감정가는 2억4000만원으로 책정됐다. 100년근에 비해 2배를 호가한다.

앞서 지난 6일 경남 함양에서는 1억8000만원 상당의 천종산삼 18뿌리(103g)가 발견된 데 이어 지난 21일에는 장수에서 1억5000만원 상당의 천종산삼 8뿌리(94g)가 나왔다.